[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진평동에 있는 조선 후기 인동부사를 역임했던 김응해의 선정비.

[건립경위]

김응해(金應海)는 무과로 벼슬길에 나아가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으며, 1630년(인조 8) 인동부사로 부임하여 1632년(인조 10) 정주목사로 승배되어 떠났다. 그가 재임 기간 동안 선정을 베풀었기에 백성들이 이를 기려 선정비를 세웠다.

[형태]

높이 133㎝, 너비 64㎝, 두께 19.5㎝의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하엽(荷葉)을 얹은 형태다. 하엽은 높이 65㎝, 너비 90㎝, 두께 28㎝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부사김후응해유애비(府使金侯應海遺愛碑)’라 새겨져 있고, 앞면 오른쪽에 ‘숭정구년십일월일립(崇禎九年十一月日立)’이라 새겨져 있어 이 비가 1636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현황]

구미시 진평동 구미시인동도서관 내에 인동의 각지에 산재해 있던 역대 현감과 부사의 선정비, 불망비, 거사비 등의 비석을 옮겨와 정돈해 놓은 곳에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구미시인동도서관 내 비석군을 찾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공직자 상을 되새겨 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