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전기의 왕후.

[가계]

본관은 일선(一善). 본명은 김국(金國). 외할아버지는 시중(侍中)에 추증된 김원숭(金元崇), 외할머니는 화의군대부인(和義郡大夫人)에 봉하여진 왕씨(王氏)이다. 아버지는 고려 성종, 어머니는 성종의 제2비 문화왕후(文和王后) 김씨(金氏)이다. 모후의 성을 따라 김씨로 하였다.

[활동사항]

목종이 폐위되고 현종이 즉위하여 왕비로 삼고 현덕왕후(玄德王后)라 하였다. 1010년(현종 1) 거란이 침입하자 임신한 몸으로 먼 길을 가기는 힘들다 하여 외가가 있는 선산으로 갔고 현종은 나주로 피난하였다. 거란이 물러간 뒤 왕궁으로 귀환하였다. 사후에 화릉(和陵)에 장사하였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원정(元貞)이다. 1027년(현종 18) 의혜(懿惠)의 시호가 다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