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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랑 제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634
한자 香娘祭祀
영어의미역 Ritual of Hyangrang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 산 2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삼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추모 제사
의례시기/일시 9월 6일(음력) 오전 10시
의례장소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 산 21 열녀 향랑 사당지도보기
신당/신체 사당·위패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에서 음력 9월 6일에 지내는 열녀 향랑을 기리는 추모 제사.

[개설]

열녀 향랑(香娘)은 조선 숙종 때, 구미시 형곡에서 박자신의 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행실이 바르고 정숙하였다.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도 효성을 다하고 순종하였다. 17세 때에 임천순의 아들 칠봉에게 시집을 갔으나 남편의 행패가 극심하여 시부모의 뜻에 따라 친정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계모의 박대가 심하여 다시 숙부의 집으로 옮겨 지내게 되었다. 숙부가 개가를 권유하니 일부종사를 고집하며 다시 시집을 찾았으나 더욱 심해진 남편의 행패 때문에 더 이상 버티지를 못하였다. 향랑은 마침내 오태동 지주중류비 앞에서 강으로 몸을 던져 일부종사의 뜻을 지켰다.

향랑 제사는 형곡동에 있는 사당에서 매년 음력 9월 6일 오전 10시에 열녀향랑추모회가 주축이 되어 일부종사의 거룩한 뜻을 지킨 향랑을 기리기 위하여 지내는 추모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당시 열녀 향랑의 추모제가 어떠하였는지 알 수 있는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구미문화원향랑의 묘비를 발견하고 그 묘역을 정비하면서 향랑 추모제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1992년 김교홍(전 구미문화원장)과 여러 지역인사들이 뜻을 모아 ‘열녀향랑추모회’를 결성하여 매년 봉행해 오던 추모제를 더욱 극진히 받들게 되었다.

추모회와 구미문화원에서는 열녀 향랑의 묘역를 정화하고 묘비를 개수하여 매년 추모제를 모시기 시작하였다. 특히 1997년에는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경내에 향랑노래비를 건립하여 향랑의 정절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매년 추모제 행사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던 추모회에서 수차례 구미시에 향랑 사당의 건립을 건의하였다. 그 결과 2004년 구미시의 협조로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마련하였고, 2006년 3월 향랑 사당을 묘소 앞에 완성하였다. 그 후부터 매년 이 사당에서 향랑 제사를 받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묘소와 묘비가 있으며, 그 앞에 사당이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사당에는 ‘열녀향랑지신위’라고 쓴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절차]

제사의 절차는 유교식 제사로 향사에 준하여 초헌(독축)→ 아천→ 종헌→ 음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황]

향랑 제사는 열녀향랑추모회가 주관하며, 구미문화원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열녀향랑추모회는 1992년 뜻있는 형곡 주민들을 주축으로 조직되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 황폐화된 묘역을 다시 정비하고, 향랑이 절개를 지켜 죽은 음력 9월 6일을 맞아 매년 시제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5.21 [연원 및 변천] 수정 '구미시립도서관'를 '구미시립중앙도서관'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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