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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89
한자 松堂
영어음역 Songd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신기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시|칠언 절구
작가 이언적(李彦迪, 1491~1553)|조전(曺佺)|송순(宋純, 1493~1583)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전기

[정의]

조선 전기 이언적·조전·송순이 선산 지역에서 활동한 박영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은 각각의 한시.

[개설]

박영(朴英, 1471~1540)은 조선 전기의 명신이자 무인으로 자는 자실(子實), 호는 송당(松堂)이다. 박영은 경상북도 구미시의 낙동강변에 집을 지어 송당(松堂)이라는 편액을 달고, 『대학(大學)』과 경전을 배워 격물치지(格物致知)에 힘썼다. 의술에 정통하여 『경험방(經驗方)』, 『활인신방(活人新方)』 등을 저술하였다. 특히 박영은 성리학과 의학을 배워 불우한 이웃을 도왔는데, 이언적·조전·송순박영의 이러한 덕을 사모하여 각각 「송당」이라는 제하로 한시를 썼다. 「송당」은 『송당선생문집(松堂先生文集)』제3권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이언적「송당」은 “산은 스스로 응연하고 물은 스스로 흐르니/ 이 분의 인지(仁智)를 돌아가 찾을 수 있네/ 저녁이 될 때까지 배회해도 끝없는 생각/ 선생의 도의 전해짐을 우러러 사모하네(山自凝然水自流 斯人仁智得歸求 徘徊竟夕無涯思 景仰先生道義留)”이고, 조전의 「송당」은 “어성정 아래 길은 험난하고/ 대개 세상의 영웅은 물가에 있어/ 백구가 호탕하게 물결치는 것을 한참을 대하니/ 세간의 영욕을 누구에게 물어보나? (御聖亭下路崎嶇 蓋世英雄在水隅 長對白鷗波浩蕩 世間榮辱問阿誰)”이다.

송순「송당」은 “버려진 나무는 강가에 오래도록 기이하게 굽어 있고/ 맑은 그늘엔 여전히 학이 돌아와 머무는구나/ 검은 어느 가지를 향해 걸어 둘지 모르고/ 오직 비 내리는 빈 계단만 바라볼 뿐 (遺樹臨江老屈奇 淸陰猶在鶴歸遲 不知劍向何枝掛 惟見空階被雨隳)”이다.

[특징]

이언적·조전·송순「송당」은 각각 칠언 절구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1구·2구·4구에서 압운하였다.

[의의와 평가]

「송당」이라는 같은 제목 아래 이언적·조전·송순이 불우한 이웃을 도운 송당 박영의 공덕과 인품을 기려 각각의 한시를 썼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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