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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940
영어의미역 Dalgusori|Song Sung While Ramming Earth
이칭/별칭 회다지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선산읍 노상리
집필자 김재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의식요
형식구분 선후창
박자구조 4박자
가창자/시연자 육종수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무덤을 만들 때 봉분 주변의 흙을 밟으며 부르는 의식요.

[채록/수집상황]

「달구소리」는 1984년 7월 26일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 육종수(남, 당시 64세)와 선산읍 노상리 한계술(남, 당시 80세)이 부르는 노래를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달구소리」는 망자의 시신을 묻고 봉분을 다지면서 동작을 통일하기 위해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선창자가 앞소리를 하면 나머지 일꾼들은 선창하는 사람의 박자에 맞춰서 ‘어허 달구야’와 같은 후렴구를 따라 부른다.

[내용]

「달구소리」는 세상을 떠난 망자의 영원한 안식처인 봉분을 다질 때 부른다. 노래의 내용은 세상을 떠난 사람의 허무함과 쓰라린 이별을 애절하게 담고 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뒷산은 백호로다/어허 달구야/앞산은 청룡이요/어허 달구야/천년집을 지어보세/어허 달구야/만년집을 지어보세/어허 달구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달구소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례 풍습과 관련되어 있다. 관을 묻을 때 망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무덤을 밟아 다지면서 잡스러운 것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부르는 의식요이다.

[현황]

구미 지역의 한계술과 최용보(남, 1984년 당시 63세), 황수원(남, 1984년 당시 53세)이 부른 「달구소리」「상여 소리」에 이어서 부른다. 이에 반하여 육종수와 박성식(남, 1984년 당시 61세)의 노래는 「달구소리」만 채록되어 있다. 구미 지역의 「달구소리」는 상여를 운구한 뒤에 봉분을 다지면서 부른다.

[의의와 평가]

「달구소리」는 죽은 이의 봉분 주변의 흙을 밟아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기능과 함께 부르는 민요이다. 인생무상과 외로움뿐만 아니라 망자의 안식을 통한 후손의 번창을 기원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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