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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3010
한자 元處士祭禮
영어의미역 Memorial Ritual of Won Cheosa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대원1리 대원마을지도보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석대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추모 의례
의례시기/일시 9월 8일(음력) 자정
의례장소 원처사비
신당/신체 원처사비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대원1리 대원마을에서 음력 9월 8일 자정에 지내는 원처사 추모 의례.

[개설]

대원마을 근처 암자에 살던 원처사 또는 원태사라는 스님이 자신이 소유했던 토지를 마을에 기부하였다. 원처사 제례는 스님의 기부에 감사하여 원처사비 앞에서 매년 음력 9월 8일 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추모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대원마을에 땅을 기부한 원처사를 위하여 마을에서는 정성껏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대원마을 주민 최동팔의 말에 의하면, “당시에는 매달 제사를 모셨는데, 초하룻날 밥이 부정스럽고 깨끗하지 못하면 우리 외조부가 꼭 비석 바닥의 흙을 긁어냈어요. 그리고 제사에 쓸려고 말리는 나락을 새가 먹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었어요.”라고 하였다. 또한 8월 초하룻날 원처사 산소에 벌초를 하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주민들이 앞을 다투어 벌초를 하기 위해 새벽에 올라갔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이러한 풍속이 전해지고 있어 원처사 산소는 일부러 벌초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처사원주원공호식만세불망지묘(處士原州元公浩植萬世不忘之廟)’라고 새긴 원처사비가 신체에 해당된다. 이 비에 무인삼월일(戊寅三月日)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을 보면, 1938년에 세운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비의 높이는 74㎝, 폭은 33㎝, 두께는 12㎝이다.

[절차]

마을 주민 모두 참여하여 기제사와 같이 진행한다. 제사 준비는 유사가 하며, 집사자는 동장과 최고령자가 맡는다. 제물은 고기를 쓰지 않고, 시루떡·삼실과·대구포·명태포 등을 쓴다. 술은 특별히 담근 것을 사용한다. 8일 자정이 되면 제사를 지낸다. 절차는 강신→ 참신 → 초헌→ 독촉→ 아헌→ 종헌→ 삽시→ 합문→ 계문→ 헌다→ 철시→ 철상→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초헌례는 최고령자가 하고, 아헌례는 동장이 올리며, 종헌례는 주민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은 모두 한다. 음복은 그 자리에서 초헌관과 아헌관만 한 잔을 마시고 끝마친다.

[부대행사]

원처사 제례가 끝난 9월 9일 중구절 아침에는 유사 집에 주민 모두가 모여 음복을 한다. 제사 비용은 원처사가 기부한 토지를 도지로 주어 받은 돈으로 쓰고, 남는 돈은 마을기금으로 저축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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