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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길과 영남대로 곁에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A020101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재호

광복 전후까지만 하더라도 낙동강에는 소금배가 많이 다녔다. 소금배는 소금만 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요즘의 잡화상처럼 참빗이나 ‘구루무(크림, 화장품)’등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였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해평면 소재지의 잡화점을 이용하기보다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르내리는 소금배를 더 많이 이용하였다. 당시는 주로 현물로 물물교환을 주로 하였는데, 동네 여성들은 소금배가 오는 날에는 빨래를 한 광주리 머리에 이고 가서 강물에 빨래를 하여 모래강변에 널어 말리다가 소금배가 올라오면 몰려들어서 물건을 샀다고 한다. 바로 그렇게 하던 곳이 보천탄이다.

낙동강을 이용한 물길이 일찍부터 발달한 것과 버금가게 조선시대에는 영남대로가 마을 앞을 지나갔다. 옛 영남대로는 지금의 25번 국도변으로, 부산과 한양을 오가는 고관대작들과 상인들이 수없이 지나다니던 곳이었다. 그런 배경 속에서 영남대로변에 있던 김훤술 석상과 관련된 서낭당 제사의 유래전설이 아직까지 주민들에게는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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