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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매에게 고사 지낸 기억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B020202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석대권

2월 초하루에 지내는 영등할매모시기는 ‘2월 밥 한다’고 하였으며, 초하룻날 해가 뜨기 전에 콩나물, 배추나물, 도래(도라지), 고사리, 밥, 콩나물국을 만들어 부엌의 솥 옆에 놓고, 솥의 뚜껑을 열어 식구수대로 밥에 숟가락을 원형으로 꽂는다. 음식을 차리면 앞에서 비손을 하며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소원을 빈다. 소원은 ‘일 년 열두 달 재수있고, 아무 거슥없이 해 주십소’라고 한다. 소원을 빌고 난 후 식구수대로 한지로 소지를 올린다. 소지를 올리면서 소원을 반복해서 왼다.

고사가 끝나고 나면 짚을 사발모양으로 엮어 만든 ‘짚끄리미(짚꾸로미)’를 2개 만들어 밥과 나물을 담아 삽작거리 앞길이 갈라지는 곳에 놓고 비손을 하고 온다. 돌아오면 식구들과 고사에 쓰인 음식으로 아침을 먹는다.

〈그림〉진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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