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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가래노래」는 농가에서 홍수로 터진 둑을 쌓아 올리거나, 보를 만들 때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 즉 농요(農謠)의 하나이다. 가래질 방법을 사설로 표현하며 작업의 능률을 올리는 노래이다.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 지산2동 어낙에서 백남진(남, 1924년생)과 박대복(남,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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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전해오는 아리랑 민요. 구미 지역에서 불리는 아리랑인데, 최근에는 「영남 아리랑」이라고도 한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불렀던 여러 가지 노래가 하나로 모여서 엮어졌기 때문에, 각 절마다 노래 부른 주체가 처녀·노인 혹은 아낙 등 다채롭다. 처녀·총각의 연애, 인생의 허무함, 좋은 땅은 신작로로, 괜찮은 처녀는 갈보가 되는 현실 비판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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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봄에 처녀 총각들이 산야에서 나물을 캐며 부르는 유희요. 「나물 캐는 소리」는 나물을 캘 때 혹은 유희로 부르는 민요인데, 나물 캐는 일에 동행하고 싶은 처녀 총각의 설레는 심정, 그리고 여러 가지 나물과 신체 일부를 나물에 비유하여 유희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물 캐는 소리」는 주로 독창으로 부른다. 「나물 캐는 소리」의 사설은 겨울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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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보름날 여성들이 집단을 이루어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구미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달밤에 집단으로 모여서 놀이를 하였다. 두 사람의 술래가 서로 마주보고 손을 깍지 끼고 서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줄을 지어 그 아래를 통과하는 것이다. 노래가 끝날 때 붙잡힌 사람이 술래가 되는 놀이다. 보름날 밝은 달밤에 논다고 하여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일대에서는 「월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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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구미 발갱이들 소리」 중에 부르는 노동요. 「망깨소리」는 「구미 발갱이들 소리」 10과장 중 하나로 ‘망깨’라고 하는 쇳덩이를 들어 올려 말뚝을 박으면서 하는 노래이다. 망깨에 여러 가닥의 줄을 달아서 4~5명이 그 줄을 당겼다가 놓는 일을 되풀이하면서 말뚝을 박는다. 사설 앞부분에는 망깨를 어떤 방식으로 하면 말뚝이 제대로 박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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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구미 발갱이들 소리」 중에 부르는 노동요. 「모심기 노래」는 「구미 발갱이들 소리」 10과장 중 하나로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 지산2동 어낙에서 백남진(남, 1924년생)과 박대복(남, 1918년생) 외 몇 명에게 채록한 것이다. 「모심기 노래」는 모내기가 시작되면 동네 사람들이 두 패로 나뉘어 소리를 한 대목씩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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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모내기를 하기 전에 못자리에서 모를 찌면서 부르는 노동요. 모찌는 일은 적당히 자라난 모를 논에 옮겨 심기 위하여 뽑아내는 작업인데, 모를 모숨모숨 뽑아내는 것을 ‘모찐다’라고 한다. 「모찌는 소리」 사설에도 “모를 찌세 모를 찌세 이 모판에 모를 찌세”라고 하여 일의 형태가 그대로 노래로 불린다.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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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목화를 따며 부르는 노동요이자 유희요. 「목화 따는 처녀」는 목화를 따는 처녀와 주치를 캐는 총각이 문답식으로 정분을 주고 받는 형태의 사설을 지녔는데, 이른바 ‘남녀상열지사’에 해당하는 노래이다.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목화 따는 처녀」의 지리적 배경은 황해도 구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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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목화동냥길에 나서는 이의 행색을 주제로 하여 부르는 민요. 「목화동냥 노래」는 목화동냥 가는 사람의 행색이 초라하나, 마음은 별로 궁하지 않음을 여유롭게 표현한 노래이다. 1984년 8월 24일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구미시 무을면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목화동냥 노래」는 개령 진산 넓은 들에 인생을 달관한 무명의 나그네처럼 허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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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방귀로 인물과 국가를 빗대어서 부르는 유희요.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황수원(남, 당시 53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방구타령」 사설의 내용은 2부로 구분되는데, 앞부분에서는 가족의 각 인물에 대한 성격을 방귀에 빗대어 묘사하였으며, 뒷부분에서는 해방 이후 민중의 눈에 비친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이미지를 방귀에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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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동요.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의 옥성면 농소1리에서 강귀동(남, 1923년생)과 그 외 몇 명에게 채록한 것이다. 「방아 노래」는 한 사람의 선창자가 메기면 여러 사람의 후창자들이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구미시에서 불리는 「방아 노래」의 내용을 보면 주요 곡물인 보리와 쌀에 관한 것과, 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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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자들이 베틀에 앉아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베 짜는 일은 주로 여성들의 노동인데, 낮에는 농사일을 하기 때문에 베 짜는 일은 대부분 저녁에 행해진다. 베 짜는 일은 같은 동작이 오래 동안 지속되는데, 사설의 내용은 베틀의 성립과 베틀의 부분 명칭 및 기능을 노래한다.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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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사위에 대한 장모의 심정을 담아 부르는 민요. 「사위 노래」는 딸을 시집보낸 어머니가 사위에게 딸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기를 사위에게 부탁하는 노래이다. 1984년 7월 11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사위 노래」에는 장모가 사위에게 탁주 한 잔 대접하면서 딸의 편안한 결혼 생활은 사위에게 달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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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장례 때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의식요(儀式謠). 「상부소리」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인생의 허망함과 가족과 헤어지는 애틋함 등을 구슬프게 부르는 소리로, 「상여 소리」라고도 한다.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이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에서 선창자 마삼조(남, 1933년생)와 후창자 이상열 외 몇 명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상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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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불리는 성주굿의 내용이 담긴 민요. 성주신은 집의 여러 신들 중에서 최고의 신으로 집안을 다스리고 부귀와 영화 일체를 관장한다. 성주굿은 성주신을 받들어 제액초복(除厄招福)하는 굿이다. 구미 지역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신밟기를 할 때 성주굿의 내용이 담긴 「성주풀이」를 한다. 따라서 「지신밟기 소리」와 「성주풀이」는 명칭은 다르나 같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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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음력 정초에 굿패나 걸립패가 지신밟기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 정초에는 집집마다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행사가 벌어지는데 이를 ‘지신밟기’라고 한다. 이 때 풍장과 함께 상쇠가 앞에서 고사소리로 덕담을 푼다. 1984년 7월 26일 최정여·임갑랑·박종섭이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의 육종수(남, 당시 64세)에게서 채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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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민중들이 부른 소리. 민요는 민중들이 즐겨 부른 노래로, 민중 삶의 애환과 바람 등이 노래로 표현되고 구전으로 전승된 소리다. 민요는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을 지닌다. 그것은 지리적 환경 및 말투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음악적 특징을 별도로 ‘토리’라고 한다. 구미시는 시 한가운데로 낙동강이 흘러 평야가 발달한 까닭에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