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 「댕기 노래」는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녀자들이 연정을 노래하거나 자신의 신세한탄을 가사에 넣어 부르던 노래이다.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분이(여, 당시 82세)이다. 댕기는 처녀아이들이 멋을 내는 주요 관심사이며, 부녀자들에게는 자신의 고향...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반복적인 손동작을 하며 모래집 짓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전래 동요. 「두꺼비 노래」는 모래집을 지으면서 부르는 노래로서, 전래 동요 중 대표적인 노래이다. 1993년 7월 21일에 구미시 산동면 성수2리 수부창에서 구순태(여, 1928년생)가 가창한 것을 채록하였다. 「두꺼비 노래」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노래지만, 지역에 따라 혹은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엉이를 소재로 새의 소리를 모방하여 부르는 전래 동요. 「부엉이요」에서 부엉이는 주로 배고프고 을씨년스런 분위기로 묘사된다. 겨울철에 춥고 배고팠던 시절의 인상이 이렇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새...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주머니를 소재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사 민요. 구미 고아읍 오로리에서 1984년 7월 10일에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분이(여, 당시 82세)이다. 「줌치 노래」는 주머니(줌치)를 소재로 재료와 만드는 과정, 주머니에 담긴 사연을 노래로 풀어내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낭클심가 낭클심가/뿌리없는 낭클심가/조방지민 물을 주고/...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징검이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타령조의 유희요. 「징검이 타령」의 징검이(징금이 또는 징거미)는 ‘징거미 새우’라고도 하는 민물 새우를 말한다. 이는 빗쟁이한테 시달리다 못해 몸의 일부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겠다고 거듭 다짐하는 매우 특이한 내용의 노래이다. 타령류의 민요는 어떤 주제를 잡아 그에 관한 사례를 길게 늘어놓는 방식이다. 영남 지역의 할머니들이 잘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