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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0003
한자 地質
영어의미역 Geolog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이상율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지각을 구성한 암석과 그 분포.

[개설]

영남 지역의 지질은 소백산맥이 서북을 두르고 독립된 중생대의 퇴적분지로서 지질구이다. 지역 내는 낙동강의 유역분지로 통합되어 있다. 영남 지역의 지질은 소백산맥이 서북을 두르고 있는 구조분지로 우리나라에서 중생대 지층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 지역을 지질구조구로 나누어 보면 소백산지괴, 경상분지, 포항분지로 구분되며 동쪽으로 갈수록 지질 연대가 새롭다. 그리고 이들 각 지층의 기반 위에 제4기층이 퇴적되어 있다.

경상분지는 영남 지역의 대부분과 일본 큐슈[九州]의 북부, 혼슈[本州]의 북서부까지 연결되는 지질구조구이다.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과 그 위를 덮는 화산암 및 이를 관입한 심성암으로 되어 있다. 이 지층 위에 덮인 제4기층은 미고결(未固結) 퇴적층으로 홍적층(洪積層)과 충적층(沖積層)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충적층은 하천 주변 범람원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곳이 주요 벼농사 지역이 된다. 지질선구조는 소백산지괴와 태백산지에서 남북(NNE-SSW) 주향(走向)의 선구조가 탁월하고 중앙 저지에는 동서(ESE-WNW) 주향의 선구조가 탁월하다.

[분포]

구미시의 중심부에는 낙동강이 경상북도의 상주시를 거쳐서 북쪽에서 흘러 내려와 남쪽 방향으로 관류하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을 중심으로 시 전역이 동서로 구분되며 지질 분포에 따라 지형적인 특성을 달리하고 있다. 즉, 낙동강의 북서쪽은 대부분이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으로 삭박 작용과 침식 작용을 받아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남서쪽은 금오산 일대로서 대부분이 화강암류로 구성되어 급한 경사와 함께 서쪽이 심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북동쪽은 퇴적암으로 된 천생산(407m)이, 동쪽은 응회암질 암석으로 구성된 봉두암산(326m), 유학산(839m)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급한 경사와 상당한 기복량을 나타내는 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금오산·영암산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화강암류와 화강암질 편마암류로 구성되어 있는 낙동강 서쪽은 침식 작용을 쉽게 받아 노년기적 구릉성 산수계(山水系)를 형성하고 있으며,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와 가장 낮고 평탄한 산릉이 발달해 있다.

금오산·영암산 일대는 주로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어 침식 작용에 강한 내성(耐性)을 가지기 때문에 급한 경사를 보여주며 기복의 차이가 심한 장년기적 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대산령(大山嶺)은 거의 남북 방향으로 발달해 있고 이들 산사면(山斜面)의 경사나 기복량은 크고 험준한 편이다. 이 지역의 수계는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낙동강에 대하여 모든 지류가 거의 직교하는 방향으로 유입되고 있다.

금오산 화산암류는 경상분지 내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 형성되었는데, 구미시, 칠곡군 북삼면, 김천시 남면 및 성주군 초전면에 걸치는 넓은 분포를 보여준다. 이 암층은 화강편마암과 낙동층에 분출 및 관입을 하고 있다. 금오산 일대에서의 암층을 보면 금오산 남측에서는 안산암류가 우세하고 괴상(塊狀) 구조를 띠는데 반해 해운사-남통동 일대에서는 유문암이 우세하다.

금오산 주변부는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낙동층의 기반암이 되며 김천화강암(金泉花崗岩), 금오산 화산암류 및 선산 화강섬록암(花崗閃綠岩)이 관입하고 있다. 암상은 세립(細粒) 내지 중립질로서 사장암을 많이 함유하며, 각섬석(角閃石)도 소량 함유한다. 국부적으로 흑운모가 렌즈상으로 밀집되어 있기도 한다. 김천시 아포읍 부근에서는 박층(薄層)의 규암층과 석영-흑운모편암층이 협재되어 있다.

대표산인 금오산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산암, 유문암 및 안산암질 유문암을 포함하고 있는 금오산 화산암류가 남북으로 약 11㎞, 동서로 약 4㎞ 정도 길게 뻗어 있으며 그 주위를 부분적으로 박층의 석회암과 규암을 협재하고 있는 화강암질 편마암이 둘러싸고 있다. 금오산 저수지 부근의 상류 부분과 서북쪽은 알코스사암, 사질셰일, 흑색셰일 및 역암 등이 혼재하는 낙동층이 남동 방향으로 협재하고 있다.

중생대 쥬라기의 대보관입암류 화강암은 낙동강 우안에서 청화산 남서쪽에 이르는 대상으로 분포하며, 낙동강 좌안의 서쪽에서 시대 미상의 고기화강암이 관입하고 있으며 동쪽에서 낙동층군에 의해 부정합으로 피복된다. 이 화강암은 심성암 계열로서 중립 내지 조립질 조직이 우세하다. 청화산 서쪽 능선의 무명봉 부근에는 이 화강암을 이용하기 위한 채석장이 있다. 비금속 광산으로 석탄 및 석회석 광산이 산동면과 칠곡군 인동면 등에 있었다. 석재를 채취하던 광산도 있었는데 낙동층 내의 세립질 사암층을 주 대상으로 선산읍에 있었다. 화강암을 대상으로 하는 광산은 구미시 지산동선기동 덤바위에 현존하고 있다. 이러한 석재들은 건축용 및 도로 포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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