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에 있는 자연마을.

[지명유래]

우리말 이름 갓골의 의미는 마을의 가장자리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갓골의 한자 표기로 ‘관곡(冠谷)’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연환경]

갓골은 부곡동·봉곡동을 에워싸고 있는 다봉산 남쪽·동쪽 구릉이다. 해발고도 136m, 풍수지리적 개념으로 본다면 청룡에 해당하는 좌측 자락의 아래쪽 해발고도 60~80m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구미천이 흐르고 있다. 마을 전면으로 경부고속국도와 지방도 506호선이 지나고 구미시역의 확장으로 인하여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구미시의 중심부와 연결되는 각종 도로가 마을을 지나고 있다. 마을 뒷산을 대칭축으로 하여 도량동의 소로골과 연결된다.

[현황]

갓골에는 2008년 말 현재 약 130여 가구에 330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구미읍이 구미시로 승격된 1978년에도 갓골은 해발고도 60m 이상에 위치한 집촌이었다. 1995년 이후 점차 해발고도 60m 아래인 봉곡교 주변으로 민가가 들어서고, 2005년경에는 봉곡동 일대가 택지로 조성되면서 선주초등학교·경구중고등학교 등의 교육기관이 들어섰다. 각종 도로가 발달하여 도심부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도시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