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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0636
한자 龜尾農所里銀杏-
영어의미역 Ginkgo Tree in Nongso-ri Gumi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농소리 436[이곡1길 10]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재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0년 6월 3일연표보기 -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225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재지정
학명 Ginkgo biloba L.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겉씨식물문〉소철강〉은행나무목〉은행나무과
수령 400년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농소리 436[이곡1길 10]지도보기
관리면적 7,851㎡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농소리에 있는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

[개설]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암수딴그루이다. 학명 가운데 종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은행나무의 수꽃가루는 유일하게 편모를 달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이를 ‘정충’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은행나무는 진화가 덜된 채 오래도록 살아남았다고 해서 화석식물이라고 부르고 있다.

‘열매가 살구[肉杏]와 비슷하고 은빛이 난다’하여 은행(銀杏)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문헌에 따르면 방화·방풍 기능을 하여 방화목이라고 하며, 공손수(公孫樹)라고 하여 조상들은 은행나무를 귀하게 여겨 불교 용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하였고 함부로 베면 재앙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다.

[형태]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는 높이 30m이다. 가지 길이는 동쪽 10.2m, 서쪽 8.3m, 남쪽 11.4m, 북쪽 8.6m이다. 높이 3m 정도에서 줄기가 3개로 크게 갈라져 비슷한 높이로 자라고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뒷산에 있는 골짜기를 ‘골 바윗골 절터 양지’라고 부르고 있고 돌담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점으로 보아 한때 절이나 장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이 은행나무도 절과 관계가 있는 나무로 여겨진다.

은행나무는 사찰이나 향교의 뜰에 많이 심었는데, 공자가 제자를 가르친 곳을 행단이라 일컫는다. 행단은 나지막한 단을 쌓고 ‘행(杏)나무’ 몇 그루를 심어서 만든 야외 강단이다. 행(杏)을 옥편에서 찾아보면 살구나무와 은행나무를 동시에 나타내는 글자로 풀이하고 있다. 그래서 행단에 심은 나무가 이 두 나무 중 어느 것인지를 두고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행단에는 은행나무를 심어 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는 문화적 연구 자료뿐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아 1970년 6월 3일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은행나무 종자는 백과(白果), 나무뿌리와 뿌리껍질은 백과근(白果根), 잎은 백과엽(白果葉)이라 하며 약용한다. 익은 외종피(과육)에서 악취가 나며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9~10월 열매를 따서 과육을 벗긴 씨는 자양강장약, 진해거담제로 쓴다. 오줌이 잦을 때는 속씨 10개 가량을 매일 먹으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중독된다. 잎은 여름철에 따서 그늘에서 말려 손발이 저리고 가는 동맥의 순환장애가 오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쓴다.

[현황]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는 마을 어귀에 있으며,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가 마을을 보호해 준다고 여겨 매년 음력 10월 10일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나뭇가지에 새들도 앉지 못할 정도로 위엄시하였으나 지금은 나무 꼭대기에 새둥우리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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