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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1288
한자 李瑀
영어음역 Yi U
이칭/별칭 이위(李瑋),이후(李珝),계헌(季獻),옥산(玉山),죽와(竹窩),기와(奇窩)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무 관인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용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신|서화가
성별
생년 1542년연표보기
몰년 1609년연표보기
본관 덕수
대표관직 군자감정

[정의]

조선 시대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서화가.

[가계]

본관은 덕수(德水). 초명은 이위(李瑋)·이후(李珝), 자는 계헌(季獻), 호는 옥산(玉山)·죽와(竹窩)·기와(奇窩). 아버지는 감찰 이원수(李元秀), 어머니는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 장인은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이다. 형이 율곡(栗谷) 이이(李珥)이다.

[활동사항]

이우는 1565년(명종 20) 진사에 입격하여 비안현감, 괴산군수, 고부군수를 역임하였으며 벼슬이 군자감정에 이르렀다. 비안현감 재임시 관리와 백성들이 그를 경모하고 추대하므로 7년이나 더 머물러 있었다. 괴산군수로 있을 때 임진왜란을 만나 장정을 모집하여 왜적과 항전하여 큰 공을 세웠으나 공로는 관리와 병졸에게 돌리고 적의 동정을 살펴 백성들에게 농사를 짓게 하여 온 고을에 기근을 면하게 하였다. 벼슬에서 물러난 후 처가인 선산(현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에 살았고 장인의 모든 유업을 상속받아 유명한 낙동강매학정(梅鶴亭)의 주인이 되었다.

이우는 거문고(琴), 글씨(書), 시(詩), 그림(畵)의 네 가지를 모두 잘하므로 세상에서는 사절(四絶)이라 했다. 형 이이가 거문고를 타게 하자 그 소리가 맑고 웅장하여 듣는 이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였으며, 외찰(畏察) 이단하(李端夏)의 옥산전(玉山傳)에 ‘거문고 금보(琴譜)는 옛 곡조이고 거문고를 타는 것은 모두 그가 선정한 것이라’ 하였으니 거문고의 대가였음을 알 수 있다.

유년의 필적은 사임당의 필적을 본받아 부드럽고 훗날 초성(草聖, 초서의 최고 경지에 이른 사람)인 장인 고산 황기로의 필적을 전수받아 웅장해졌다. 고산 황기로이서(李曙)의 서한첩 발문(跋文)에서 이우의 초서에 대해 “곱게 쓰기는 나만 못하되 웅건하기는 나보다 낫다.” 라고 칭찬하였다. 또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도 「옥산시고서(玉山詩稿序)」에서 “옥산의 글씨는 정묘하고 웅장하여 용과 뱀이 날아올라 가는 것 같아 그 글씨를 얻은 자는 값진 보석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것이다.” 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또 글씨가 정교하여 깨알 하나에다 구자(龜字)를 능히 썼고, 또 팥을 쪼개어 그 한쪽 면에 오언절구 20자를 능히 쓰되 점과 획이 반듯하고 글씨의 체법을 조금도 잃지 않았다고 한다.

이우의 시에 대해 송시열은 「옥산시고서」에서 “부스러기 금(金)이요, 조각 보옥(寶玉)이라, 작을수록 더 기이하다(零金片玉 愈小愈奇也).”고 하였다. 또 송시열의 묘갈에 따르면, 형 이이는 해주 석담(石潭)에 집을 짓고 틈만 있으면 술상을 차려 아우 이우를 시켜 거문고를 타게 하고 시도 짓고 즐기면서 ‘나를 진정 아는 사람은 내 아우 이우뿐이다.’라고 하며 이우의 거문고와 시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우는 훌륭한 인품으로 모든 사람의 칭송을 받았다. 20세에 부친상을 당하자 무덤 앞에 여막을 짓고 살면서 효성을 다하였고, 서모(庶母)가 무척 악한 편이었지만 형 이이와 함께 모든 일에 화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였으며, 형이 별세한 후에는 형의 가족을 진심으로 보살폈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옥산시고(玉山詩稿)』가 있다. 이우의 글씨는 소수서원(紹修書院) 경렴정(景濂亭) 현판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목각판 5장(전후면 목각판 병풍용)이 금오서원(金烏書院)에 보관되어 있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북산리 응봉 아래에 있으며 부인 황씨(黃氏)와 합장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임진왜란 때의 공으로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의 표창을 받았다. 지역 사람에 의해 무동서원(茂洞書院)에 배향되었으며 이우의 후손들이 고산 황기로와 함께 제사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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