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에 있는 연대 미상의 절터.

[변천]

마을 입구에는 가산리 원흥사지에서 출토된 팔각의 부도 받침돌이 있었으나 몇 년 전에 도난당하였다.

[위치]

도개면 가산리 원흥마을에 최근에 건립한 원흥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일대가 절터[寺址]로 추정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이 지역 동장에 의하면 밭 가운데에 주초석으로 보이는 자연석 다섯 개를 땅속 깊이 묻었다고 하며, 일대에 와편이 산재하고 있다. 동리 입구에 복련(複蓮)이 양각되어 있는 원형 주초석과 승탑 받침돌로 보이는 석재가 있었으나 도난당했다. 승탑 받침돌은 상면 가운데는 2열 8각의 구획을 돌출하여 새겼고, 측면에는 각 면 상부에 복련연화(複蓮蓮花)와 그 아래에 장타원형의 안상(眼象)을 새겼다.

[현황]

사찰이 언제 폐허가 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대부분의 가구에서 사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석재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는 거의 논, 밭으로 변하였고 주위에는 다량의 기와편과 토기, 자기편이 산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사찰의 창건 연대와 사역, 경영 시기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 조사가 필요하며, 경작에 의해 사찰 터가 계속 훼손되어가므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