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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인말타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548
영어의미역 Beanfeast for Cooperative Farmers
이칭/별칭 깽말타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민속놀이
노는시기 중복 무렵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중복 무렵의 두벌 김매기를 마치는 날에 일꾼들이 벌이는 놀이.

[개설]

‘깨인말타기’는 1970년대 이전의 벼농사에서 두레 김매기를 통해 공동으로 제초작업을 할 때 일꾼들이 논에서 김매기를 마치는 중복을 전후하여 벌이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깽말타기라고도 부른다.

깨인말타기는 얼굴에 검정 칠을 하고 삿갓을 뒤집어 쓴 상일꾼을 소 등위에 태우는 놀이이다. 논농사의 규모가 20마지기 이상 경작하는 대지주의 집안에서는 김매기 때 일꾼들도 하루 20명 이상이 동원되었다. 이들은 두벌 김매기를 마치는 날 상일꾼을 소의 등에 태운 다음 주인집으로 들어가 논농사의 가장 힘겨운 과정이 잘 끝났음을 알리고 주인집으로부터 한턱 얻어먹었다.

[놀이방법]

해평면 오상리의 경우, 두벌 논매기가 끝날 때 깨인말타기를 하였다. 맨 앞에는 앞소리꾼이 「칭칭이 소리」를 메기고, 그 뒤에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쓴 농기(農旗)가 따른다. 풍물패들은 농악을 울리고, 일꾼들은 삿갓이나 도롱이를 벗어 흔들면서 춤을 추며 신명나게 주인집으로 향한다. 그러면 주인집에서는 술과 음식을 대접한다. 일꾼들은 밤늦도록 실컷 마시고 춤과 소리를 하면서 논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깨인말타기’는 상일꾼을 소에 태워 마을을 돌고, 그날 하루를 편히 놀면서 즐기도록 대접하는 일종의 위로행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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