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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날려보내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685
한자 鳶-
영어의미역 Cutting the Rope of Kit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무렵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까지 날리던 연을 날려 보내는 풍습.

[개설]

연날리기는 정월 대보름 며칠 전에 성황을 이루고, 보름이 지나면 날리지 않는다. 연을 마지막 날리는 대보름이 되면 ‘액(厄)연 띄운다.’ 하여 연에다 ‘액(厄)’자 를 쓰거나 ‘송액(送厄)’·‘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 쓰기도 하며, 또는 이름을 연에다 적어 날려 버림으로써 액이 몸에서 없어지기를 바라기도 하였다.

[연원 및 변천]

조선 후기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음력 12월부터 연을 날리기 시작하는데, 특히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연날리기가 성행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정월 대보름이 되면 연을 날려 보냄으로써 액막이를 하면서 연날리기를 끝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월 대보름 이후에 연을 날리면 ‘고리백정’이라고 욕을 했다고 한다.

[절차]

구미 지역에서는 연을 마지막으로 날려 보낼 때 연에 ‘지치’를 달고 불을 붙였다. ‘지치’는 명주천에 콩깍지 잿물을 먹여서 말린 것으로, 연이 높이 날다가 타는 불에 의해 저절로 연줄이 끊어지도록 한 장치이다. ‘지치’를 연의 몸체 1m 정도의 아래에 감아서 연을 날리면 잿물을 먹인 탓에 지치가 쉬 타지 않고 서서히 타 들어간다. 연이 고공까지 올랐을 때 지치가 모두 타면 줄도 타면서 끊어서 연을 멀리 날려 보내게 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옥성면 농소2리에서는 기름을 묻힌 솜을 연줄에 매고 불을 붙인다. 그러면 연줄이 끊어져 잘 날던 연을 멀리까지 날아가게 할 수 있다. 연을 멀리 날려 버리면서 나쁜 액도 함께 날려 버리며, 눈앞에서 연이 사라질 때까지 한 해의 소망을 빌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