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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비기 먹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09
영어의미역 Beanfeast on the Mid July by the Lunar Calendar
이칭/별칭 호미씻이,풋굿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백중 무렵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백중 무렵에 논매기를 마치고 일꾼을 대접하는 풍습.

[개설]

곰배기 날이 되면 주인집에서는 일꾼들에게 ‘꼼비기 돈’이나 쌀·의복 등을 선물로 주고 음식을 제공하며, 힘든 일을 마쳤다고 며칠간의 휴가를 주기도 한다. 봄철 4월경에 못자리를 마치고 나서 먹는 것을 ‘4월 꼼비기’라고 하고, 7월 백중 즈음에 세벌논매기를 마치고 먹는 것은 ‘7월 꼼비기’라고 한다. 바쁜 일을 마친 뒤라 며느리를 친정에 보내거나 놀게 하였다. 그래서 ‘며느리 꼼비기’라고도 한다. 4월 꼼비기보다는 7월 꼼비기를 크게 쳤다. 꼼비기라는 말은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수도작(水稻作)과 관련한 고유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절차]

꼼비기를 먹는 날짜는 대체로 백중을 전후하여 일꾼들의 대표인 좌상과 지주들이 결정한다. 일꾼을 두고 있는 집에서는 일꾼들에게 논매기를 끝내기까지 애를 많이 썼다고 하여 일종의 성과급으로 쌀을 준다거나 닭을 잡아주어 일꾼들을 한번 크게 놀게 하였다. 대지주가 없는 마을에서도 일꾼들끼리 꼼비기를 먹기도 하였는데, 가가호호 돌아가면서 음식을 장만하여 며칠씩 놀았다.

선산읍 봉곡리에서는 꼼비기날이 정해지면 각 집마다 음식을 만드는데 “술 한 말을 내라”, “명태포로 전을 붙여 오너라”, “밀가루국을 끓여라” 하는 식으로 음식 마련을 배당한다. 잘사는 집에서는 고기안주도 마련한다. 대개는 명태를 두드려서 전을 부치고, 밀가루에 된장을 넣어 부친 장떡을 해서 가져온다. 음식들이 차려지면 연령별 또는 모이는 순서대로 나눠 앉는데, 20~30대는 바가지로 탁주를 떠서 노인들에게 드리며, 음식은 나이 순서로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전에는 머슴을 위한 잔치를 열고, 상머슴을 뽑아 표창하는 등 하루를 즐기게 했다. 그 뜻은 일 년 농사를 다 지었다고 머슴에게 대접을 하는 일종의 위로연이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