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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78
한자 地神-
영어의미역 Song of Treading the Earth Spirit
이칭/별칭 지신밟기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
집필자 김성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박자구조 자진모리
가창자/시연자 육종수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음력 정초에 굿패나 걸립패가 지신밟기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

[개설]

정초에는 집집마다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행사가 벌어지는데 이를 ‘지신밟기’라고 한다. 이 때 풍장과 함께 상쇠가 앞에서 고사소리로 덕담을 푼다.

[채록/수집상황]

1984년 7월 26일 최정여·임갑랑·박종섭이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의 육종수(남, 당시 64세)에게서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지신밟기 노래」는 상쇠가 자진모리 두 장단으로 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풍물꾼들이 장고와 북·징 등으로 자진모리 두 장단의 소리로 받는 형식이다.

[내용]

「지신밟기 노래」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했을 때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성주신에게 기원하는 풍물로서, 사설의 전반부에는 건축 자재가 되는 소나무가 여러 해를 거쳐 마침내 가옥으로 형성되기까지의 내력을 소리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그런 다음 후반부에는 자손의 다산과 출세, 가정의 부귀를 기원하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어허이루 지신아 성주분이 어데며 (풍물)/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에 솔씨 받아 (풍물)/소평대평에 던졌더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나 (풍물)/소부동이 되어서 소부동이 자라나 (풍물)/청장목이 되었네 청장목이 자라나 (풍물)/황장목이 되었소 황장목이 자라나 (풍물)/솔이야기동이 되었소 어허이루 지신아 (풍물)/첩첩산중에 들어가서 이 나무가지를 쳐다보니 (풍물)/황새독새 집을 짓고 저 나무가지를 쳐다보니 (풍물)/남산 봉학이 집을 지어 그 낭근[나무] 그게 두고 (풍물)/설그렁 설그렁 톱질이야 설그렁설그렁 톱질이야 (풍물)/그 낭글 비았소 그 낭글 비다 이집 질때 (풍물)/어느 대목이 지었소 경상도라 도대목 (풍물)/전라도라 남대목 열두 대목 다 모이가주소 (풍물)/이 나무 이 집을 지어 삼칸육척을 지어볼까 (풍물)/사칸팔척을 지어볼까 오칸구척을 지었소 (풍물)/사모다가[네모서리에] 평[풍경]달아 동남풍이 흔뜻하면 (풍물)/핑그렁 소리가 찬란하오 아허이루 지신아 (풍물)/이 집아 지은 삼년만에 아들 아기나 부라주소 (풍물)/아들 애기나 놓거덜랑 한탯줄에 칠팔형제 (풍물)/고이고이 길러 내여 한서당에 글 갈쳐 (풍물)/경주 서울 첫서울 과게하로 가거들랑 (풍물)/전라감사 피양[평양]감사 충청감사는 다 버리고 (풍물)/경상감사로 보내주소 딸 애길랑 놓거덜랑 (풍물)/한탯줄에 이삼형지 고이고이 길러내어 (풍물)/남우 가문에 보내거던 부모한테 효성되고 (풍물)/가장한테 열녀되야 어허이루 지신아 (풍물)/어허이루 지신아 어허이루 지신아 (풍물)/두루두루 만내가주고 이집 터전을 울릴적에 (풍물)/이집 가사를 돌아보니 만성대부 만성거부가 될 것이요 (풍물)/어허이루 지신아 천지지동을 우루자 (풍물)/산으로 올라 산신살 들로 나려서 요왕살 (풍물)/집으로 들어서 집안살 앞마당으로 주장살 (풍물)/마루야 대청에 성주살 아루 웃묵에 빗대살 (풍물)/횟대 끝에 능매살 수채궁게 흐른살 (풍물)/살강밑에 띵그렁살 어허이루 지신아 (풍물)/이살 저살 몰아다가 낙동강에 소빌하고 (풍물)/만고복은 이댁으로 잡구잡신은 물알로 (풍물)/어허이루 지신아 하여보자 하여보자 (풍물)/집안에 치리로 하여보세 집안 가사가 이만하면 (풍물)/방안에 치리가 비민할까[어련할까] 오동아 장농 개깨소 (풍물)/자개 한농 반다지 여기 저기 걸어놓고 (풍물)/사모오장 접저고리는 여기 저기 걸어놓고 (풍물)/긴담뱃대 뻗쳐 물고 동쪽문을 열어놓고 (풍물).

[의의와 평가]

구미의 「지신밟기 노래」도 경상도 다른 지역의 소리처럼 집안 곳곳을 다니면서 풍장을 치고 사설을 노래하면서 축원을 하는데, 약간 특이한 점은 산신굿·용왕굿·성주굿 등을 간략하게 발췌하여 연결한 점과 산신살·용왕살·성주살 등으로 표현하여 액막이 풀이와 혼합된 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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