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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야 칭칭나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84
영어의미역 Chiya Chingchingnane
이칭/별칭 쾌지나 칭칭나네,칭칭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옥성면 초곡리
집필자 김재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기능요
기능구분 유희요
형식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김분이|육종수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흥을 돋울 때 부르는 유희요.

[개설]

「치야 칭칭나네」 노래는 놀이를 할 때 여러 사람의 흥을 돋우는 흥겨운 민요이다. 이 노래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칭칭이」, 「쾌지나 칭징나네」로 지칭되기도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작업이나 흥을 돋우기 위해서 선후창으로 가창되기 때문에 기능요로 분류하기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치야 칭칭나네」는 1984년 7월 11일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와 7월 26일 옥성면 초곡리의 육종수(남, 당시 64세)가 가창한 것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치야 칭칭나네」는 흥을 돋우는 놀이공간에서 선후창으로 불리는 유희요이다. 이 노래는 선창자가 사설을 엮어서 부르면 후창자들이 “치야 칭칭나네”와 같은 후렴구를 따라한다. 이렇게 선후창으로 가창되면서 놀이의 흥을 돋우는 4박자 노래이다.

[내용]

구미의 「치야 칭칭나네」 또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신밟기를 하거나 다양한 놀이 문화 가운데에서 가창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 지역의 가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안동땅에 던졌더니 치나칭칭나네/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 치나칭칭나네/대부도 되고 소부도 되고 치나칭칭나네/ 황장목 되고 소장목 되고 치나칭칭나네/앞집에라 김대목아 치나칭칭나네/ 뒷집에라 박대목아 치나칭칭나네.

이 세상에 나온 사람 치나칭칭나네/ 뉘 덕으로 나왔는고 치나칭칭나네/석가여래 공덕으로 치나칭칭나네/ 아바님전 뼈를 빌고 치나칭칭나네/어마님전 살을 빌고 치나칭칭나네/ 제석님전 복을 빌고 치나칭칭나네/하나님전 명을 빌어 치나칭칭나네/ 이내 일신 탄생하니 치나칭칭나네.

위와 같이 구미 지역에서 채록된 노래는 지신밟기를 할 때 사용되는 성주풀이 가사와 무당이 굿을 할 때 부르는 가사를 엮어서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치야 칭칭나네」 노래는 기능의 유무와 관계없이 선창자의 소리에 따라서 후렴구 “치야 칭칭나네”를 부르면서 놀이에 참가한 사람들의 흥을 돋우었던 것이다.

[의의와 평가]

「치야 칭칭나네」는 놀이공간에서 가창되었으나 점차 기능을 잃고 지신밟기와 무가의 가사 내용을 첨가하여 불리고 있다. 구미 지역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치야 칭칭나네」 노래가 존재하는데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남성의 노래는 사람의 생로병사와 같은 일생을 애절하게 노래한 반면, 여성의 노래는 지신밟기 가사를 삽입하여 부귀공명을 노래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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