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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굴레비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87
영어의미역 Song of Catching Locust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집필자 강혜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홍옥련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메뚜기를 소재로 부르는 민요.

[개설]

「항굴레비 노래」는 모찌기 할 때 메뚜기가 날아들면 손에 잡아 들고 부른 노래이다. 메뚜기의 모양을 다른 사람과 비유하며 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1984년 7월 11일에 천혜숙·조형호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홍옥련(여, 당시 70세)이다.

[내용]

「항굴레비 노래」는 메뚜기의 모양을 주위 사람과 비교하고 있으며, 혀로 입천장을 차는 소리를 내어서 노래의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지단한거(다리가 긴것) 본께로 우편국배달로 갈낀데 쯧쯧쯧쯧 쯧쯧쯧/이매가훌럭 버졌는기(벗거진 것이) 고주(고조)할바이를 닮았는가 쯧쯧쯧쯧 쯧쯧쯧/먹물을 내놓은거 보인께로 관청물이나 먹을낀데 쯧쯧쯧쯧 쯧쯧쯧/구리시염(수염)이 났는기 징조할바이를 닮았는데 쯧쯧쯧쯧 쯧쯧쯧/이매가 훌럭 버졌는기 저아부지를 닮았는가 쯧쯧쯧쯧 쯧쯧쯧/저이할마이(저의 외할머니) 알았으마 미역다이나 사올낀데 쯧쯧쯧쯧 쯧쯧쯧/저이삼촌 알았으마 두디기께나(포데기나) 사올긴데 쯧쯧쯧쯧 쯧쯧쯧.

[의의와 평가]

일 속에서 흔히 만나는 곤충을 대상으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살았던 조상의 삶의 모습이 엿보이는 노래이다. 눈에 보이는 모양을 생활 속에 연결시키며, ‘쯧쯧쯧’ 하는 소리를 통해서 곡조를 이어가는 재치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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