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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선생사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41
한자 耕隱先生事蹟
영어의미역 Historical Spot of Yi Maengje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인물 사적|인물담
작가 최현(崔晛, 1563~1640)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후기

[정의]

조선 후기 최현이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출신의 경은 이맹전에 대해 지은 인물 사적.

[개설]

「경은선생사적」을 지은 최현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계승(季昇), 호는 인재(訒齋)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책을 올려 원릉참봉이 되고, 광해군 때 천도론에 반대하여 계획을 중단하게 하였다. 「경은선생사적」이맹전(李孟專, 1392~1480)에 대한 인물담으로, 최현의 『인재선생문집습유(訒齋先生文集拾遺)』 가운데 「삼인사적(三仁事蹟)」 중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다.

『인재선생문집습유』는 제1권으로 원집과 별집에서 빠진 글들을 다시 모은 것인데 시(詩) 3수, 서(書) 2편, 그리고 농암(籠巖) 김주(金澍), 단계(丹溪) 하위지(河緯地), 경은(耕隱) 이맹전(李孟專)월암서원(月巖書院)에 봉안된 세 인물의 사적이 실려 있으며 「농암 선생 사적」·「단계 선생 사적」·「경은선생사적」의 순서로 수록되어 있다.

이맹전은 조선 세조 때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자는 백순(伯純), 호는 경은(耕隱)이다. 거창현감 시절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으며, 세조가 즉위하자 눈멀고 귀먹었다는 핑계를 대고 고향인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에서 두문불출하였다.

[구성]

「경은선생사적」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두에는 경은 이맹전에 대한 소개, 중반부에는 이맹전의 활동, 마지막에는 이맹전에 대한 추모 및 인척 관계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내용]

서두에 경은 이맹전의 성명과 자호를 밝힌 후 선대 세거에서 선산 형곡으로 이거한 내용 및 벼슬과 행적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으며, 중반부에 이맹전의 수양과 우국충정을 제자들과의 문답을 예를 들어 칭송하였다 또한 김숙자, 김종직 등과의 교우 관계와 경은 선생의 효성, 예법, 검소한 생활, 부인 김씨에 관한 짧은 언급 등을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맹전의 유고가 병화로 인해 소실된 안타까운 마음을 적고, 생몰에 관한 기록과 군위 승지였던 작자인 최현을 포함해 친외파의 자손 및 인척 관계를 상세히 기록하였다.

[특징]

「경은선생사적」은 「농암 선생 사적」·「단계 선생 사적」과 달리 그 서술 내용이 2배에 가깝고,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송자대전(宋子大全)』제137권 「선산삼인록(善山三仁錄)」 서(序)에서 “경은(耕隱)의 경우는 마치 장님이나 귀머거리처럼 살면서 그 뜻을 이루었으니, 이는 또한 머리를 풀어헤치고 거짓 미친 체하면서 수난을 겪은 명이(明夷)의 뜻이 아니겠는가.”라고 한 것과 같이 경은 이맹전은 은나라 말엽의 기자(箕子)에 비유되었다.

생육신의 한 사람인 경은 이맹전은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의 삼인(三仁)의 한 사람으로 김주·하위지와 함께 월암서원(月巖書院)에 봉안되었는데, 「경은선생사적」은 남산사(南山祠)에서 향사(享祀)하는 길재(吉再)·김종직(金宗直)·정붕(鄭鵬)·박영(朴英) 네 인물과 병칭되는 삼인에 대한 사적 중 하나로서 별록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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