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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의 음덕이 대대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B020104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석대권

[기제사]

기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기억하고 정성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원호리 선산김씨의 경우 집집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의 4대 봉사를 지키고 있다. 마을 안에 장손이 거주하는 경우가 적고 구미나 대구 등지에 나가 살아 제사 때면 원호리에 거주하는 차남들이 구미나 대구 등지로 나가서 모신다고 한다.

제수의 진설을 하는 방식을 보면, 제일 앞줄에 포·조(棗 대추)·율(栗 밤)·시(柿 감/곳감) 이(梨 배/사과), 호도 등, 다식류, 유과류 순으로 진설한다. 다음 줄에는 좌에서 우로 조반 나물반찬(무나물, 숙주나물, 콩나물 기타) 청장(간장), 침채(동채미), 혜를 진설하고 그 다음 줄에는 육탕(육류), 어탕(어패류), 소탕(두부류)을 그 다음 줄에는 대육, 육적(육류), 계적(닭), 어적(어패류), 소적(두부류) 대어 등이며, 그 다음은 면(국수), 시저, 메(밥), 술잔 갱(국), 식혜, 편(떡) 등을 놓는다.

제물의 진설이 끝나면 곧 지방(紙榜)을 붙이고 향불을 피움으로써 기제(忌祭)는 시작되는 것이다. 제사의 절차는 거의 대동소이하나 가문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나, 〈선산김씨 문중의 제의절차〉는 다음과 같다.

강신-참신-초헌-독축-아헌-종헌-첨작-삽시정저-합문-개문-헌다-철시복반-철상-음복 순이다. 신위(神位)는 고비위합설(考妣位合設)로 모신다. 초헌은 집안의 맏아들이 하고 종헌은 참여자 중 항렬에 따라 한다. 음복은 참례자들이 함께하고, ‘봉기’를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

[묘제]

예서(禮書)에 의하면 묘소에서 지내는 제례를 묘제라 하고, 연 4회 즉 청명, 한식, 중오 그리고 중양에 거행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이것을 시행하기가 번거로워서 약식으로 1년에 1회 거행하는 것이라 하며, 이에 따라 묘제를 세일제(歲一祭)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것을 절제(節祭)와 구별하며 한 해를 주기로 한다는 의미에서 시제(時祭) 또는 시사(時祀)라고도 한다. 원호리 주민들은 묘제 또는 묘사라고 한다.

묘제는 기제와 달리 묘소에서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낮에 행하고 농사가 끝난 음력 10월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력 10월 초이튿날부터 10월 15일까지 입향조부터 5대조까지의 묘제를 지내는데, 선산김씨 가례편람에 화의군 김기(金起)의 홀기가 속되어 있다.(부록 참조)

제수비용은 위토답(位土畓)이 있어서 거기서 충당하였으나, 구미 지역 개발과정에서 많은 위토답을 보상을 받아 건물을 구입하였고,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료 등으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

〈선산김씨 문중의 묘제의 절차〉를 보면 제주이하서입(祭主以下序立), 강신(降神), 참신(參神), 제수진설(祭需陳設), 초헌(初獻), 아헌(亞獻), 종헌(終獻)(添酌은 없음), 사신(辭神)(匙箸를 두고 辭神), 철찬(撤饌)의 순으로 하고 3헌을 한다. 단헌으로 하는 집안도 있다. 묘제에서는 종손이 초헌관이 되며 아헌관과 종헌관은 참제자들 중에 항렬에 따라 그 때 그 때 정해진다.이 문중에서는 입향조 화의군 김기(金起)의 축문이 있다(부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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