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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에 남은 사기점과 나루터 흔적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D010202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신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진

신평동이라는 마을이름의 유래는 구미시 원평동과 연관되어 있다. 원평동이 먼저 생긴 들판이라고 하여 붙여졌다면, 신평동은 새로 생긴 들판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신평2동 이주민마을은 본래 사기점이라는 자연마을의 영역에 속하였다. 이주단지가 들어선 곳에는 민가는 없었고 낮은 구릉에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 옛날 사기를 굽는 사기가마와 사기를 판매하던 집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사기점이라고 한다.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지만 주민들은 마을 중앙에 사기점포가 있었던 곳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지역개발로 지금은 찾을 수 없지만 사기를 구웠던 가마터의 흔적이 현 수도사업소 정수장 주변에서 불에 탄 그을린 흙으로 발견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신평2동 마을 뒤 33번 국도를 건너면 옛날에 나루가 있었다고 하여 나루터라는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루터는 뒷개(대교농장)로 가는 길목에 구민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넓은 지점이 있는데, 여기가 옛 나루터라고 한다. 낙동강 제방공사를 하기 전에는 낙동강의 물길이 이곳을 둘러 흘렀고, 넓은 강물이 회류하였기 때문에 물길이 부딪치는 곳에는 단애층이 생기고 반대편에는 광활하게 퇴적된 모래사장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나루에 소금배가 정박하여 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나루가 성할 때에는 김천에서도 이곳을 이용하여 소금을 구입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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