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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구미문화대전 > 구미의 마을 이야기 > 원호리 > 조상의 자취가 남은 터전을 지키며 > 조상의 의례와 풍속을 기억하다

  •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문성지 못제와 여우사당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지금은 중단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문성지 못제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하루는 원호리 마을 사람들이 자고 일어나니 마을 앞 늪의 둘레에 지금 있는 못의 둑 모양대로 짚으로 나란히 이어 놓았으므로 농민들이 이상하게 여기다가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간밤에 앞산에서 여우가 몹시 울더니 이는 반드시 여우 짓이다. 이대로 둑을 쌓으라는 암시로 알고 그대...

  • 영등할매에게 고사 지낸 기억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2월 초하루에 지내는 영등할매모시기는 ‘2월 밥 한다’고 하였으며, 초하룻날 해가 뜨기 전에 콩나물, 배추나물, 도래(도라지), 고사리, 밥, 콩나물국을 만들어 부엌의 솥 옆에 놓고, 솥의 뚜껑을 열어 식구수대로 밥에 숟가락을 원형으로 꽂는다. 음식을 차리면 앞에서 비손을 하며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소원을 빈다. 소원은 ‘일 년 열두 달 재수있고, 아무 거슥없이 해 주십소’라고 한...

  •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하는 의례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성주고사는 성주단지와 성주바가지 2개의 신체를 모시는 것으로 음력 10월 초열흘에 지낸다. 저녁이 되면 팥시루떡, 콩나물, 도래(도라지), 고사리, 밥, 명태국을 만든다. 성주바가지는 대청마루 안방쪽 벽 위에 바가지를 두 개를 겹쳐서 삼베천을 덮어 실을 말아 올려놓았으며, 안에 쌀을 넣는다. 성주단지는 조그마한 단지를 바가지 밑 마루바닥에 놓았으며, 안에 나락(벼)을 넣어놓는다....

  • 계절에 따라 맛, 멋, 흥을 돋운 시절도 있었네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각 집안에서 ‘떡국제사’를 지내는 날이라고 하여, 떡국을 끓여 조상에 차례를 지낸다. 떡국은 집에서 쌀을 불려 떡메로 쳐서 떡가래를 만들어 끓였다. 차례가 끝나면 젊은 사람들은 2~3일간 마을을 돌며 집안어른들에게 세배를 한다. 마을 앞 문성지 제방에서 건너편에 있는 당산을 향해 제를 지내며, 마을에서 제관을 선출하여 새벽에 제를 지낸다. 아침 일찍 새끼줄에 불을 놓고 뒤안 장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