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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020
한자 五-一六道路
영어음역 5.16 Doro
영어의미역 Oillyuk Road
이칭/별칭 국도 11호선,지방도 1131호선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도로와 교량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로
구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문사거리에서 서귀포시 옛 남제주군청 앞
길이 41.164㎞
차선 1차선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문 사거리에서 서귀포시의 옛 남제주군청 사이에 있는 도로.

[명칭유래]

이 도로는 1963년 2월 6일 국도 11호선으로 지정되었는데, 5·16 군사 쿠데타 때 만들어진 도로라고 해서 ‘5·16 도로’라고 명명되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면서 2008년 11월 17일 지방도 1131호선으로 변경되었다.

[건립경위]

1956년 당시 건설부 이리 지방 건설국과 제주도에서 이 도로를 정비, 확장하기로 하고 산천단에서 성판악까지 연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도로가 본격적으로 정비, 확장되기 시작한 것은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였다.

군정 도지사였던 김영관 해군소장이 당시 정부의 재정 여건이나 도로 이용 전망으로 볼 때 도저히 국가사업으로 시행할 성격이 아니었지만, 정부 당국과의 절충으로 해결되어 관광 도로로서 가치를 보게 되었다.

이 도로의 기공식은 1962년 3월 24일 당시 제주도청 앞 공설운동장[현 제주시청 앞]에서 거행되었다. 기공식에는 해군군악대, 의장대, 해병고적대 등이 해군함정에 의해 수송되었고, 당시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였던 송민도·도미·박재란 등이 축하 공연을 했으며, 이를 K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국에 중계 하였다.

5·16 도로는 기공 후 만 7년 3개월여 만인 1969년 10월 1일 개통식을 가졌는데 이때 공정이 70%였지만 5일 후 있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황]

이 도로의 개통은 제주시와 서귀포 간 5시간 걸리던 교통이 단 1시간 30분으로 줄어드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행정, 교통의 중심지인 제주시 출입에 불편을 겪었던 서귀포와 한라산 남쪽 주민들에게는 매우 감격적인 일이었다. 도로의 행정 구역 별 연장은 제주시 20,050m, 서귀포시 21,114m이다.

특히, 이 도로는 원시림을 뚫어 나가는 길이어서 원시 삼림을 감상하는 관광 자원으로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인기가 있으며, 길을 따라 목석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천단의 곰솔, 제주대학교, 제주산업정보대, 제주컨트리클럽, 한라생태 숲, 성판악 등산로 , 서귀포의 돈내코 등이 있다.

이 도로는 당시로서는 큰 예산을 들여 만들어졌고, 관광적 가치와 산남북의 산업 동맥이며, 투자비 회수를 이유로 들어 제주도에서 유료 도로로 요금 징수 조례를 만들어 1972년 4월 18일부터 통행차량에 대한 통행료를 징수함으로써 최초의 유료 도로로 알려지고 있다.

1982년 12월 31일 요금 징수 조례가 폐지되면서 무료화 되었다. 당시 폐지 이유는 주민과 관광객이 도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도로 유지에는 도의 예산이 아니라 국고로 투입되고, 이미 국도로 지정된 상태이므로 도가 요금을 받는다는 것이 불합리 하다는 것이었다.

1982년 당시 자동차별 이용 요금은 대형버스 400원, 중형버스 250원, 소형승용차 200원, 화물자동차 150원, 소형화물차 100원 등의 요금을 내었다.

1972년부터 1982년까지 유료 도로였던 기간 동안 통과 차량 대수는 197만5903대에 징수된 통행료는 3억7728만7000원이었다.

국도 11호선은 제주시에서 한라산 동쪽 산록 해발 750m를 거쳐 서귀포시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이 도로가 처음 개설된 것은 1932년 한라산을 가로질러 서귀포로 잇는 임도로 개설돼 1943년 지방도로 지정되었다. 도로가 개통되자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최단거리 도로로서 비록 자동차 통행은 불가능했지만 한라산 남쪽 주민들의 제주시 왕래가 훨씬 편리해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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