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과 용강동 경계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산 모양이 넓적한 가오리 모양을 닮았다하여 개오리 오름[가오리의 제주 방언]이라 부르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犬月岳(견월악)이라는 한자명을 놓고, 개가 달을 보고 짖는 형국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현황]

높이는 743m, 비고 118m, 둘레는 3,504m, 면적은 640,913㎡, 폭은 1,298m이며, 모양은 복합형태이다. 이 오름은 5·16 도로변 조랑말 목장 동쪽의 방송 중계탑이 있는 오름으로, 크고 작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개오리 오름이라고 할 때는 송신탑이 있는 주봉[743m]을 가리키고 북쪽에 족은개오리[664m], 그 가운데에 샛개오리[658m]라 부르는 작은 오름이 있다.

5·16 도로변에 견월악 중계소 진입로가 개오리 오름 중턱까지 개설되어 있으며, 중계소 보호철책 옆으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