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2동에 있는 자연 마을.

[형성 및 변천]

17세기 고지도에서 걸마로촌(乬馬路村)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유 음성형은 ‘걸〉걸르〉걸머리’로 실현되어 전하고, 한자 차용표기로는 거마로(巨馬路), 걸마로(乬馬路), 거마로(巨馬老), 걸마로(乬亇路) 등으로 표기하였다. 요즘은 ‘걸머리’ 또는 ‘금천마을’이라 하고 있다.

[자연환경]

주변의 지형은 낮은 편이며, 마을 동쪽으로는 한라산에서 발원한 하천이 간월교를 지나 일도2동으로 흘러 북쪽의 바다로 흘러든다.

[현황]

동쪽으로는 영평상동과 하동이, 서남쪽으로는 아라1동 인다라, 남쪽으로는 원두왓(월두동)과 간드락(간월동)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주민의 대부분이 감귤재배를 하며, 마을의 일은 주로 영농회나 부녀회, 청년회 등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기관은 갱생보호소가 있다. 예전에 식수로 이용되었던 알샘이 있는데, 현재는 주위의 오염으로 인하여 식수로는 사용을 하지 않는다. 동쪽 냇가에는 금산공원이 있다.

마을 남쪽으로는 국도 16번 도로가 동~서로 지나고 있으며, 북쪽으로 연결 된 도로는 시내와도 쉽게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