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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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ombo jangtaengi |
영어의미역 | porkmarked pottery jar lid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동섭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주로 설거지 그릇이나 항아리의 뚜껑으로 사용하는 전통 생활 용구.
[개설]
곰보장탱이는 바닥이 미끈한 장탱이와는 달리 바닥을 울퉁불퉁하게 만든 옹기로, 몸통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옹기로 만든 식생활 용구의 하나로, 바닥보다 아가리가 더 벌어진 형태를 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곰보장탱이는 나무나 돌로 만든 남박이나 소형의 도구리에서 착안하여 옹기로 구워 만든 생활 용기이다. 울퉁불퉁한 바닥의 형태적 특징과 함께 일반적인 식생활 용구와는 달리 긴 테두리를 갖고 있는 특징을 살려 붙인 명칭으로 보인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메밀이나 밀가루 등의 재료를 익반죽하는 용구로도 이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물항(물항아리)이나 장항(장하아리) 등의 뚜껑으로도 이용하는 등 쓰임이 다양하였다.
근래에는 곰보장탱이의 투박한 모양을 수반으로 이용하여 꽃꽂이를 하는 등 집 안이나 사무실을 꾸미는 데 많이 활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가볍고 쉽게 깨어지지 않는 플라스틱 제품이 만들어지면서 설거지 그릇보다는 항아리의 뚜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