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넓은 평지에 마을이 형성되어 벵듸라 하다가 한자 차용 표기로 평대라 했다. 구좌읍 평대와 구별하기 위해 나중에 도평대라고 하다가 대를 생략하여 도평이 되었다.

도평대(都坪代)의 도(都)는 크다는 뜻이고, 평대는 벵듸를 뜻하는 한자어이며, 다시 평대의 대가 줄어 도평(都坪)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뱅디[버덩] 위가 되므로 뱅디, 평대 또는 도평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제주면 도평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고, 1931년 제주군 도평리가 되었다. 1955년 제주시에 편입되어 동이 되고, 1962년 행정 구역상 외도동에 통합되었다. 1978년 4개의 법정동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서쪽으로 무수천과 장군천이 흐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하운천이 있다. 오래된 해송이 보호수로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도근천 변에는 암벽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그리고 도근천의 물은 농업용수로도 이용되고 있다.

[현황]

시의 서부에 있는 동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다. 2006년 12월 현재 면적은 2.96㎢이며, 총 454세대에 1,920명[남자 526명, 여자 59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노형동, 서쪽은 외도 1동과 애월읍, 남쪽은 해안동, 북쪽은 내도동과 각각 접하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감귤을 경작하여 감귤 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도평 초등학교, 도평 청소년 문화의 집, 제주 양로원, 제주 요양원 등이 있으며, 불교 유적은 벵듸, 사라 마을 서쪽의 서천암지가 있다.

마을은 웃동네와 알동네, 신산 마을, 창오 마을, 사라 마을 등 5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도평로가 동의 중앙을 동~서로 외도 1동에서 노형동을 지난다. 이 외에도 작은 도로가 내도동에서 동의 중앙을 남~북으로 통과하여 어사천교를 지나 해안교까지 연결되어 내도동과 해안동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