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공원.

[개설]

환경오염 시설인 쓰레기 매립지를 공원화한 지역이다.

[건립경위]

미리내 체육공원은 지형 특성상 1979년 11월 쓰레기 매립지로 선정되어 1980년 9월부터 1992년 7월 31일까지 약 12년 동안 면적 75,452㎡에 1,494㎡의 쓰레기가 매립되었던 곳이다.

비위생 단순 매립 방식으로 매립된 쓰레기층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매립 가스 등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오염된 땅을 살리기 위하여 2001년 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총 66억 원을 투자하여 매립지 정비 사업을 하였다.

[변천]

2001년 3월에 노형동 비위생지 매립지 정비 사업 계획에 의하여 75,452㎡ 부지에 사업비 66억 원[국비 30억 5천만 원, 시비 30억 5천만 원,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투입하여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2003년 6월 14일에 준공되었다.

2006년 11월 착공하여 2007년 1월에 조성된 그라운드 골프장은 사업비 2억 원을 투입, 1,500㎡ 면적에 8홀 규모로 조성됐다.

[현황]

매립 전 공원 주변에는 깊은 계곡과 폭이 넓은 도근천, 그리고 지대가 낮고 넓은 촐왓[草地]이 있었으며, 물이 맑고 깨끗하여 여름철 피서지 식수로 각광을 받았던 뱀나리와 남쪽으로 내려가면 4·3사건 때 피신처로 이용되었던 영창괴가 지금도 남아 있다.

주요 시설은 인조 잔디 축구장·농구장·배구장·게이트볼장·체력 단련장·지압보도·잔디 광장 등과 어린이 놀이마당[조합놀이대 외 8종], 야외 공연장이 있으며, 그라운드 골프장도 있다. 공원 주위에는 마삭줄·모람·줄사철·송악·개나리 등이 심어져 있다.

노형동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1100 도로인 신비로의 오른편에 있으며, 눈오름 아래에 있다. 국도 16번 도로를 이용하면 해안 육교에서 도근천교를 지나 월산교 건너편에 있다. 국도 99번 도로를 이용하면 제주 관광 산업 고등학교를 지나 우측 길을 따라가다 다시 남쪽으로 접어든 길을 가면 미리내 체육공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