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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063
한자 濟州市-
영어음역 Jejusi Gomsol (Heuksong)
영어의미역 Jeju Black Pine
이칭/별칭 해송,숫솔,흑송,완솔,소낭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375-1지도보기
집필자 김문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소나무과의 소나무
학명 Pinus thunbergii
생물학적 분류 동식물〉식물〉겉씨식물〉구과목
자생지역/재배지역 중부 이남의 해안가|제주도
높이 20m
개화기 4~5월
결실기 9~10월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서 서식하는 나자식물 구과목의 나무.

[개설]

남부 해안 지방에서 주로 자라지만 동해안 쪽에서는 울진, 강릉까지 분포하고 있는 상록 침엽 교목이다. 제주도에서는 한라산 고지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조림을 위한 나무로 전국의 내륙 지방에도 많은 곳에 식재되기도 하였다.

곰솔은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이며 이는 곰의 색깔과 비슷하여서 곰솔이라 불렸다는 설이 있으며, 흑송→검솔→곰솔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또한 바닷가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 해송이라 불리기도 한다.

[형태]

곰솔은 높이가 20m까지 자라는 교목으로서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서 나오지만, 서로 분리되어 있다. 잎은 단지 위에 2개씩 나고 길이는 4~14㎝, 너비는 1.5㎜로서 다소 비틀어지며 끝이 뾰족하고 피부를 찌르면 아플 정도로 억세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소나무에 비하여 겨울눈이 흰빛이 나며 잎이 크고 억세다. 나무의 껍질이 흑갈색이어서 쉽게 구별된다.

[생태]

곰솔은 바닷가에서 흔하게 자라며 제주도에서는 해발 700m까지도 자란다. 척박지에서도 잘 자라며 생장 속도가 빠르다. 맹아력이 강하여 번식이 빠르며 이식도 쉽다. 하지만 산불에는 약한 나무이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저장한 후 파종 1개월 전에 노천에 매장하였다가 사용한다. 오늘날에는 솔잎혹파리 및 재선충의 피해 등의 해충 피해로 인하여 많은 면적의 곰솔림이 훼손되고 있다.

제주도 산천단에서 자라는 곰솔은 나이가 500~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가장 큰 것은 27.6m에 달하고 지름이 가슴 높이에서 5.8m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곰솔 중 가장 오래되고 큰 나무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8그루의 곰솔이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곰솔이 위치하고 있는 산천단은 오래전에 산신제를 지내던 묘단으로서 그에 관한 일화가 전해진다. 제주도에서는 고려시대부터 한라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지내 왔으나 그 시기가 2월이었으며, 기상이 악화되면 도민들의 고통이 매우 컸으며 심할 때는 동사자들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1470년 당시 제주목사인 이약동(李約東)이 이를 알고 도민들의 노고를 덜기 위하여 제주시 산천단에 제단을 마련하고 산신제를 올리도록 하였다. 원래 이곳에는 목사 이약동이 세운 묘단과 함께 한라산 신선비가 있었으나 당시의 비들은 모두 소멸되고 말았다. 그 뒤 1989년에는 지방 문화인들과 이약동 제주목사의 후손들이 공동으로 제휘하여 추진한 ‘목사이약동선생한라산신단기적비(牧使李約東先生漢拏山神壇紀蹟碑)’와 묘단이 새로 건립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소나무보다 다소 재질이 떨어지기는 하나 건축재 등에 많이 쓰이며, 땔감 등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특히, 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많이 심고 있다. 오래전부터 송편을 찔 때에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오늘날에는 솔잎을 이용한 음식 및 음료 등의 개발에 많이 쓰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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