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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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tongbangae |
영어의미역 | milling mortar |
이칭/별칭 | 통방아,통절구 |
분야 | 생활·민속/민속,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동섭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곡식의 껍질을 벗기거나 분쇄할 때 쓰던 간이 도정기.
[개설]
통방애는 원통형의 목재를 세운 뒤 속을 파내어 만든 도정기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절구와 비슷한 형태의 농기구이다.
지역에 따라 ‘통방아’, ‘통절구’라고 불리는 통방애는 디딜방아에 비해 가볍고 작아서 이동이 자유로웠다. 통방애는 주로 부녀자들이 소량의 곡식 껍질을 벗기거나 분쇄할 때, 또는 간단한 양념 등을 만들 때 요긴하게 이용하였다.
[연원 및 변천]
제주 지역에서 사용되던 ‘통방애’는 ‘원통형의 목재로 만든 절구’라는 의미로 쓰였다. 디딜방아가 고정형이라면 통방애는 이동이 간편한 간이형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기계식 도정 기구의 출현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다.
[형태]
통방애의 규모는 대략 직경이 39㎝, 높이는 40㎝이며, 통의 높이는 18.5㎝, 상층의 두께는 3.5㎝로 양 옆면에 손잡이가 있다. 타원형의 형틀 가운데에 원추형의 홈을 정교하게 다듬은 다음 방애끼로 찧도록 만들었다. 재료는 결이 좋은 느티나무를 이용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오랜 시간 절구질이 반복되는 고된 노동에서 오는 지루함을 잊기 위해 함께 불렀던 「방에 찧은 소리」가 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