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이 오름은 일찍부터 그스네 오름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文士乃岳 또는 曳川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그스네 오름은 민간에서 소리가 기시네 오름으로 바뀌어 실현된다.

그스네는 아궁이의 재 따위를 긁어내는 제주어 기시네 또는 구그네의 앞선 형태로 보인다. 이 오름은 그스네 오름 또는 기시네 오름이라 하는데, 민간에서 구그네 오름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환경]

이 오름 바로 서북쪽은 와흘리 웃동네[상동]이 자리한다. 북서사면은 해송이 주를 이루며, 남사면은 억새들이 우거져 있다.

[현황]

높이는 237.4m, 비고 47m, 둘레는 792m, 면적은 38,935㎡, 폭은 294m이며, 모양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정상에는 예전에 세워 놓은 철탑과 삼각점이 설치해 있으며, 우사(牛舍)도 있다. 그리고 동쪽 기슭 너머에는 채석장과 북서 기슭에는 농경지와 함께 드문드문 묘지도 조성되어 있다.

동부 산업 도로와 와흘리를 잇는 군도를 따라 와흘리 방향으로 가다 2.1㎞ 지점 오른쪽에 선양 목장 입구가 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