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제주도에는 레 오름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이 오름도 그 중 하나이다.

[명칭 유래]

이 오름은 일찍부터 레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월라악(月羅岳)과 월내악(月乃岳)·월라봉(月羅峯)·다율악(多栗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레는 다래의 제주어로, 다래가 많이 났던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이 오름 북쪽에는 바리메와 족은바리메가 있고, 동북쪽에는 검은들먹 오름이, 그리고 서쪽에는 궤미 오름과 폭낭 오름, 남쪽에는 빈네 오름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굼부리 안에는 산딸나무와 때죽나무 등의 여러 종류의 나무들과, 그리고 남사면은 여러 잡목들이 가시덤불과 함께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현황]

높이는 696.5m, 비고 87m, 둘레는 2,001m, 면적은 231,752㎡, 폭은 589m이며, 모양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으로 되어 있다. 이 오름 남쪽에는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평화로와 산록 도로가 만나는 어음 1리 교차로 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1100 도로 쪽 1.2㎞ 지점[웅진 리조트], 오른편에 오름으로 연하는 길을 따라 2.8㎞를 가면 세 갈래[도천 농장 입구]가 있다. 오른쪽으로 1㎞ 더 가면 공초왓 자락에 도착된다. 공초왓을 가로 지르면 기슭에 이르고 정상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