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명칭 유래]

예로부터 송아 오름이라 불렀는데, 송아는 송이[화산 송이]의 변음이 아닌가 싶다.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송아 오름을 한자로 송악(松岳)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송아 오름의 동쪽에는 당 오름[저지 오름]이 있고, 동남쪽에는 이계 오름이 있다. 송아 오름의 서쪽에는 조수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북동쪽에는 저지리 묵굴[물골: 수동]이 자리하고 있다.

[현황]

높이는 104m, 비고 209m, 둘레는 747m, 면적은 30,701㎡, 폭은 281m이며, 모양은 남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이다. 송아 오름 남쪽 기슭에는 하르방당이 있었는데, 근래에 이용하지 않으면서 당목(堂木)만 남아 있다. 당목 옆에는 당밧물이 있다.

중산간 도로 변의 생각하는 정원[구 분재 예술원] 입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조수리 쪽 1.5㎞ 지점 왼쪽의 길을 따라 150m를 더 가면 기슭에 도착하고, 정상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