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3276번지에 위치한 조선 시대 조천진 소속의 연대.

[개설]

함덕리 해안 서쪽에 위치한 제주도 기념물 제23-14호(1996.7.18지정)로 지정된 함덕연대는 동쪽으로 서산봉수(직선 거리 1.8㎞), 서쪽으로 왜포연대(직선 거리 1.4㎞)와 교신하였다. 고문헌을 살펴보면, 함덕연대는 제주읍성에서 동쪽으로 35리에 있으며, 소속 별장 6명, 연군 12명이 배치되었다고 기록되어져 있다.

[형태]

함덕연대의 평면형태는 말각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규모가 장축 7.91m, 단축 6.82m, 잔존높이 3.82m로, 연대의 상부는 상당부분 허물어진 상태이다. 축조 방법은 축조방법은 다듬은 대형 현무암을 이용하여 외벽을 쌓고 내부는 자잘한 잡석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의의와 평가]

함덕연대의 상부가 일부 허물어져 있으나 주변시설물(창고, 방호벽)과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방어유적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음에 따라 1996년 7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