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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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鳶- |
영어음역 | Bangswiyeonnalligi |
영어의미역 | Bangswi kite-flyi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한진오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정월 대보름날 한 해의 액을 막기 위해 하던 연날리기.
[개설]
보통 한 해 동안 가지고 놀던 연을 정월 대보름날 날려 보내지만, 새해 신수점이 불길하게 나오면 정월 초하루부터 열나흘까지 연날리기를 하다가 대보름날 날려 보낸다. 연을 날려 보낼 때는 “연액, 월액, 시액, 관송, 입송, 하란, 경광, 낙마, 삼재, 팔란지액 등의 여러 가지 액을 소멸해 주십시오.” 하는 글씨를 연에 써서 띄운다.
줄이 끊어진 연이 하늘 높이 날아올라 멀리 갈수록 그 해의 운세가 좋아진다고 믿는다. 이렇게 날린 연은 함부로 주워 오지 않는데, 방쉬연(액막이연)을 주으면 다른 사람의 불길한 액을 떠맡게 된다는 속신 때문이다.
[현황]
근래에는 방쉬연을 날리는 풍속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정초의 액막이 풍습이 축소되면서 도채비방쉬와 함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