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312-1번지에서 연동 322-2번지에 이르는 도로.

[개설]

문연로는 신 제주 로터리에서 한국 전력 공사 제주 지역 본부까지 길이 480m, 왕복 4차선 도로 구간으로,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비롯, 제주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자리해 있다.

[명칭 유래]

문연로는 문연사(文淵社)가 있던 문연 서당의 옛터를 지나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문연 서당은 1891년(터고종 28)에 귤암 이기온(李基瑥)[1834~1886] 선생이 칠봉 서당을 창설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1899년(광무 3)에 서당에 화재가 발행하여 소실된 후 이기온의 아들 이응호가 다시 그 자리에 문연 서당을 세우면서 비롯되었다. 뒤에 이응호의 제자들이 서당 터에 후학들이 문연 서당을 세운 이기온과 면암 최익현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향불을 올리던 제단이 문연사이다.

문연사의 제단과 마애석, 비석 등은 옛 문연 서당 터인 오라동 2951번지[현재 제주도청 제2청사 부근]에 있었으나, 1977년 5월 신제주가 건설되면서 도시 계획에 저촉되어 오라동 연미 마을에 있던 마애각 ‘조설대(朝雪臺)’옆으로 이전 설치되었다.

[제원]

문연로는 길이 480m, 폭 25m인 왕복 4차선 보조 간선 도로이다.

[현황]

문연로의 기점이 되는 신 제주 로터리는 교통 신호가 없는 원형 로터리로 신대로와 문연로를 연결하는 삼무로의 종점이기도 하다. 신 제주 로터리에서 남동쪽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바로 문연로의 기점이 된다.

문연로의 우측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 지방 경찰청, 제주도 제2 청사와 한국 전력 공사 제주 지역 본부가 나란히 자리해 있으며. 좌측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 의회, KT 신제주 지사, MBC 제주 문화 방송이 자리해 있다. 문연로의 종점에는 양측으로 MBC 제주 문화 방송과 한국 전력 공사 제주 지역 본부가 마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