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터리클럽 회원

김홍식은 삼도2동에 살았지만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적으로 마을의 자생적인 단체나 조직에 들어갈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 로터리클럽 회원으로 가입해서 한 20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나이도 들고 젊은 사람들의 활동에 맞추기도 어려우니까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만둘 시기도 되어서 5년 전에 그만두었다. 로터리클럽에 가입하게 된 동기는 학생활동의 일환이었다. 제주대학이 제주로타리클럽 로타렉트에 가입되어 있어서 지도교수가 필요하게 되었고, 지도교수는 자동적으로 로타리클럽에 가입해야 된다고 해서 가입했다. 이 서클은 매주 모임을 가졌다.

삼도2동 원로회 회원

몇 년 전부터 삼도2동에 원로회가 조직되었다. 자치위원회, 청년회 등 자생 단체가 있는데 원로 중심의 단체도 조직되었다. 김홍식은 한 5~6년 전에 입회했으며 현재 회원은 10명이다. 주로 70세 정도가 되어야 회원이 된다. 현재 원로회 회장은 89세이며, 회원들은 삼도2동의 교육계 인사들이 많다고 한다. 월 1회 모임을 갖고 회원의 회비로 운영하며 마을의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제시한다고 한다. 이 회에서 삼도2동 헌장도 만들었다. 원로회 회원들이 모이면 건강과 장례문화가 주 대화 내용이라 한다. 김홍식은 젊은 시절에는 가끔 2차 모임까지 갔지만 나이가 든 후에는 저녁식사로 모든 모임이 끝난다고 한다.

동창회

김홍식의 북초등학교 동창회가 조직되어 있는데 서로 나이가 드니까 활성화되지는 않고 가까운 친구끼리 만난다고 한다. 김홍식은 광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광주에서 모이는 동창회 참석은 어렵지만 제주도에도 광주서중학교(광주일고 전신) 동창회가 조직되어 있어서 여기는 참석하고 있다. 1월 3일이 학생운동 기념일이어서 지금도 이 날 동창회를 하는데 가끔 참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