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천위(不遷位)는 말 그대로 옮기지 않는 위패를 말한다. 통상 4대봉사로 정착된 이후에는 5대조가 된 조상의 위패를 그 묘소에 가져가 묻는다. 이를 친진(親盡)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명한 인물의 경우 5대 이상이 되어도 그 위패를 봉안하고 후손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제사를 지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 불천위의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 인물들의 공적은 『예서』의 표현을 빌리면 공존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