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목화동냥길에 나서는 이의 행색을 주제로 하여 부르는 민요. 「목화동냥 노래」는 목화동냥 가는 사람의 행색이 초라하나, 마음은 별로 궁하지 않음을 여유롭게 표현한 노래이다. 1984년 8월 24일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구미시 무을면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목화동냥 노래」는 개령 진산 넓은 들에 인생을 달관한 무명의 나그네처럼 허름하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집살이의 애환을 내용으로 하여 부르는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살이의 고난 속에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부녀요(婦女謠)로, 일반적으로 4음보의 후렴이 없는 형식적 공통점이 있다.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무을면 「시집살이 노래」는 사과 하나를 따 먹다가 시누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한글의 닿소리와 홀소리를 반복하여 리듬을 만들어 부른 유희요. 「언문 뒤풀이」는 국문으로 된 말을 재미있게 엮어나가는 곡조를 굿거리장단에 얹어서 부르는 유희요이다. 이러한 「언문 뒤풀이」는 「한글 뒤풀이」라고도 부른다. 「언문 뒤풀이」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첫 구절로 삼아 여기에 사랑 이야기를 엮어 음악적인 변화보다는 사설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글을 배...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자형과 처남의 대화 내용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김금순(여,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처남노래」는 자형과 처남이 누나가 무엇을 하는지 묻고 답하는 대화체의 노래로, 자형의 물음은 누나의 실제 행위에 대한 것인데 비해 처남의 대답은 자형에 대한 누나의 마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자들의 치마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1984년 8월 24일에 최정여 외 2명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금순(여, 당시 66세)이다. 「치마 노래」는 여자들의 관심사인 치마를 소재로 그것에서 연상되는 언어와 이미지를 연결하여 노래를 엮어내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이치매가 무슨치마 이치매가 이래도/삽작밖에 나가면은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