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일선(一善). 호는 농암(籠巖). 아버지는 김원로(金元老)이며, 형은 백암(白巖) 김제(金濟)이다. 김주(金澍)는 1392년(공양왕 4) 예의판서(禮儀判書)를 지내며 하절사(賀節使)로 명나라에 갔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압록강에 이르러 망국의 소식을 듣고 명나라로 다시 돌아가 명나라 황제에게 조선을 정벌하고 고려를 다시 건국해줄 것을 주청...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궁기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사묘. 농암(籠巖) 김주(金澍)는 공양왕 때 하절사로 명에 가서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다가 조선 건국의 소식을 듣자 귀국하지 않고 명나라의 형초(荊楚)에서 충절을 지키고 생을 마감하였다. 내격묘는 김주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이다. 내격묘는 1920년경 김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으며 1971년에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세장한 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