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씨는 올해 80세로 현재 원호1리에 살고 있다. 택호가 상주댁이다. 남편 고향이 상주인데 처갓집에 살게 되면서 남편의 고향을 따서 상주댁으로 불리게 되었다. 원호리 원당골에서 5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가 면서기로 계시면서 집안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친정엄마가 농사를 지었다. 마을에서 논농사는 여자가 짓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
원호리는 선산김씨의 세거지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청룡산과 당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마치 성으로 둘러 싸안은듯 하고, 뒷산은 운중반월형 즉, 반달이 고개를 내미는 형상이며 푸른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앞산은 부채를 거꾸로 세운 듯하다. 또 금오산이 귀봉처럼 보여 풍수지리학 상의 길지로 옛 선산군 내에서 많은 인물을 배출한 마을이다. 본래 원호리는 선산군 여덟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