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추석에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서 공을 치며 즐기는 놀이. 장치기는 추석에 장가 안 간 남자아이들이 주로 강가 모래사장에서 집단으로 편을 갈라 돌이나 솔방울·새끼 등으로 만든 공을 나무 채로 쳐서 상대편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면 점수를 얻는 오늘날의 하키와 비슷한 놀이이다. 민속놀이로 계승되어 온 장치기는 1920년대에 들어서는 장구(杖球)라고도 불렀다. 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