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에 있는 통일신라 사찰의 터. 주륵사 폐탑이 8세기 중엽의 양식이므로 주륵사의 창건은 통일신라 때이며, 8세기 중엽이 하한일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불우조」에 따르면 사찰 안에 고려 후기 안진이 지은 혜각비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륵사는 통일신라 때에 창건되었고, 고려 후기에 혜각비가 세워진 것으로 보아 사원으로서 기능을 하였...
고려 후기의 승려. 혜각비를 지은 안진(安震)은 1313년 과거에 급제하고 1318년 원의 제과에 급제한 인물이므로 혜각비를 찬한 시기는 적어도 1313년 이후이며, 선산의 주륵사에 비문이 새겨진 것 역시 그 이후일 것이다. 체원(體元)이 뽑아 정리한 『화엄경관음지식품(華嚴經觀音知識品)』 후지에 따르면 혜각은 화엄종 승려이다. 그의 제자 보응대사(普應大師) 인원(忍源)이 체원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