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남평(南平). 아버지는 문관도(文貫道)이며, 형은 문희성(文希聖)이다. 문희현(文希賢)은 1611년(광해군 3) 제주판관으로 있을 때 명나라·일본·유구(琉球) 사람들이 탄 상선이 제주도에 표류해오자 제주목사 이기빈(李箕賓)과 함께 선원을 모두 죽이고 화물을 탈취하였다. 이후 왜구의 배를 공략하여 침몰시켰다고 보고하였다가 왜적선이 아니었음이 밝혀져 경성(鏡...
한말의 대표적 의병장 허위는 경상북도 구미시 임은동 출신이다. 한말과 일제강점기를 통해 허위 가문은 수많은 항일운동가를 배출하였다. 허위의 맏형 허훈은 진보의진의 창의장이었고, 셋째 형 허겸은 형과 아우를 도와 의병 투쟁에 참여하였다. 1910년 국권 상실 이후에는 허겸·허형·허필은 그 일가를 이끌고 만주와 노령으로 망명하여 항일 투쟁을 계속하였다. 허위는 한말에 거유(巨儒)로 명...
1927년 10월 18일 장진홍이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폭발물을 배달시켜 폭발토록 만든 사건. 3·1운동에 나타난 만세시위 위주의 평화적·수세적 방식으로는 독립이 요원해지자, 1920년대에는 독립운동이 행동적·공세적인 방식으로 변해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많은 비밀결사체가 조직되고, 독립운동의 전선도 사상이나 이념에 따라 커다란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발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