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의 서로 다른 국적, 인종,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

[개설]

우리 사회는 주로 농촌지역 남성들의 국제결혼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다문화가정이 늘어 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다문화가정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 빈곤 문제, 지역사회 구성원의 배타적인 태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남군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문화가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현황]

해남군의 다문화가정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다문화 가구 661가구, 다문화 가구 가구원 2,380명[출생 1,755명, 귀화 224명, 결혼이민자 351명, 기타 30명], 2016년 다문화 가구 635가구, 다문화 가구 가구원 2,418명[출생 1,788명, 귀화 235명, 결혼이민자 345명, 기타 50명], 2017년 다문화 가구 656가구, 다문화가구 가구원 2,396명[출생 1,769명, 귀화 251명, 결혼이민자 326명, 기타 50명]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을 살펴보면, 2015년 14.2%[전체 혼인 건수 303건, 다문화 혼인 건수 43건], 2016년 14.3%[전체 혼인 건수 251건, 다문화 혼인 건수 36건], 2017년 10.9%[전체 혼인 건수 276건, 다문화 혼인 건수 30건]로 확인되었다. 해남군의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의 비중을 살펴보면, 2015년 16.1%[전체 이혼 건수 155건, 다문화 이혼 건수 25건], 2016년 14.3%[전체 이혼 건수 148건, 다문화 이혼 건수 22건], 2017년 16.7%[전체 이혼 건수 150건, 다문화 이혼 건수 25건]로 확인되었다. 해남군의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가정 출생아의 비중을 살펴보면, 2015년 4.6%[전체 출생아 건수 839건, 다문화 출생아 건수 39건], 2016년 6.5%[전체 출생아 건수 786건, 다문화 출생아 건수 51건], 2017년 6.1%[전체 출생아 건수 640건, 다문화 출생아 건수 39건]로 확인되었다.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

해남군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해남군이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문화 적응 지원으로 각종 교육과 문화 체험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기울여 취업 교실인 요양보호사 자격증반을 운영 중이며, 일자리 사업을 통해 통번역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 조기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정 행복장려금 지원, 자녀 분유 지원, 인터넷 사용요금 지원, 이중언어 코치 및 찾아가는 어린이집 다문화 이해 교육, 위기 다문화가정 사례 관리 및 행복한 부부 학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해남군은 해마다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올바른 가정문화 확립을 위해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주간 강좌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 한글 방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간 강좌 프로그램에는 한국어 교실과 컴퓨터, 난타, 통기타반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통번역 서비스, 가족 교육과 상담, 육아 정보 나눔터까지 마련되어 있어 결혼이주여성들의 정보 나눔의 공간이 되고 있다. 센터를 찾아오기 힘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자녀 양육 및 생활지도를 위한 방문교육 서비스, 자녀 언어 발달 지원 서비스 등 방문교육 정책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 다문화가정 교육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행복 장려금 지원과 위기 가정을 위한 사례 관리 및 부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부부 학교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문화 적응도 중요하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야 건전한 다문화가정의 기반이 갖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부부간 갈등도 늘고 있어 가족관계 강화와 유대감 증진 및 치유와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힐링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꿈 JOB 행복 UP 진로 체험 캠프’를 2019년 7월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및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