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민간인들에게 전해오는 전통지식으로 오랜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생태론적 치료법. 민간의료는 현대 의학이 들어오기 전부터 민간에서 활용된 전통 지식이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체험하거나 들어서 알게 된 의료지식이다. 민간의료에는 자연물이나 식품을 이용한 약물요법, 물리적인 접촉을 이용한 비약물요법, 주술적인 방법을 이용한 주술요법 등이 있다. 2014...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사람이 이유 없이 아플 때 낫기를 기원하는 치병 의례. 해남 지역에서는 사람이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이 아프면 잡귀가 통증을 유발한다고 생각하여, 쌀그릇이나 쌀자루로 통증이 있는 부위를 두드리며 치유되기를 기원하였다. 이러한 행위를 ‘잔밥주기’ 또는 ‘잔밥먹이기’라고 한다. 잔밥먹이기는 보통 당골을 초청하여 감로탱, 수륙재, 삼설양굿 등에...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아이의 생일 때 병과 액이 없기를 기원하며 행하는 주술적 행위. 해남 지역에서는 어린 아이의 생일에 백살경(百殺經)을 외우면 잔병치레를 막을 수 있고 백 가지 액신(厄神)의 침범 또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아이의 백일이나 돌 등의 생일 때 백살경을 외어 병과 액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기원하였다....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병증이 생겼을 때 행하는 치병 의례. 내전주기는 병증의 원인이 바깥의 잡귀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잡귀를 위협하고 풀어먹이는 방식으로 행한 주술적 치병 의례이다. 주로 귀신이 두려워하는 주술적 행위를 통해 잡귀를 쫓아내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주술 방식은 전국적으로 행하였는데, 지역에 따라 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