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48
한자 說話
영어공식명칭 Traditional Storie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7년 - 해남 지역 설화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하권에 수록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 구비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개설]

설화(說話)는 신화(神話), 전설(傳說), 민담(民譚)으로 나눌 수 있다. 진실성보다 신성성이 강조되는 ‘신화’는 국가, 마을, 가문과 관련 있는 사회 신화와 무속, 불교 등과 관련 있는 종교 신화로 구분된다. 구체적 증거물을 바탕으로 전승되는 ‘전설’은 바위, 바다, 굴, 고개, 강산 등에 대한 자연 전설과 마을, 무덤, 정자, 성, 불상 등에 대한 인문 전설, 그리고 영웅, 현군, 고승, 명풍, 충신 등에 대한 인물 전설로 구분된다. 명확한 시간과 장소, 증거물이 필요하지 않은 ‘민담’은 신인, 귀신, 도깨비 등과 관련 있는 신이담, 음담, 사기, 치우 등과 관련 있는 희극담, 점복, 발복, 운명 등과 관련 있는 일상담으로 구분된다. 해남 지역에는 인물, 자연물, 풍수, 사찰, 동물, 도깨비 등과 관련된 설화가 전승되고 있으며, 신화, 전설, 민담 중 전설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해남 지역의 설화]

① 인물과 관련된 설화: 「임백호와 백옥봉」, 「기생과 백옥봉 글씨」, 「석천 임억령과 임백령」, 「추사 선생 유배 길」, 「설봉대사」, 「회화나무와 임백령」 등.

② 자연물과 관련된 설화: 「우슬재 비바위전설」, 「귓골 베틀바위」, 「일성산 애기 업은 바위」, 「해남 금강골 사랑바위」, 「용굴과 용둠벙」, 「삼성마을 솔개바위」, 「묵동리 좆대바위」 등.

③ 풍수와 관련된 설화: 「해남읍 명당 민의관 터」, 「오소재 약수터에 남근석을 세우게 된 유래」,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 「해원저수지 안 명당터」, 「큰 인물 기다리는 갑길리」, 「갈마음수터」 등.

④ 사찰과 관련된 설화: 「대흥사 천불전」, 「금병풍」, 「호랑이와 가재 그림」, 「일본 갔다 온 천불」, 「천불전 가허루 다리」, 「혼허 스님과 미황사 군고단」, 「미황사 소 무덤」, 「미황사 창건설화」, 「서동사」 등.

⑤ 동물과 관련된 설화: 「국사봉 호랑이」, 「미황사 소 무덤」, 「호랑이와 가재 그림」, 「월곡리 우대미샘과 구렁이」 등.

⑥ 기타 설화: 「한포와 풋나락」, 「해남동초」, 「덕정리와 진양주」, 「우수영 성과 우수영 사람들」, 「땀 흘리는 이순신 비석」 등.

[해남 지역 설화의 특징]

해남 지역에는 옥봉(玉峰) 백광훈(白光勳)[1537~1582],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1496~1568],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 설봉대사(雪峰大師) 등과 관련된 인물 설화가 전승되고 있다. 해남군 옥천면 송석리에는 백광훈과 자손들의 유품이 보관되어 있으며, 해남군 마산면 장촌리에는 임억령의 묘소가 있고, 해남 대흥사(大興寺)에는 김정희가 쓴 현판이 있으며, 송지면 서정리에는 설봉당대사 탑비가 있다. 해남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인물 설화는 대부분 해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남 지역에 전승되는 자연물 관련 설화는 ‘바위가 지켜 주어 잘사는 마을이 되었다’, ‘바위를 없애 마을이 망하였다’, ‘바위 때문에 청년들이 죽는다’ 등 바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바위의 형성 배경과 보존 상태, 파기와 훼손 등은 풍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마을의 흉사를 ‘바위 탓’으로 돌려 바위를 부정적 이미지로 표현하는 설화가 많다.

해남에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사찰과 관련된 설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마산면에는 은적사(隱跡寺)와 관련된 설화, 삼산면에는 대흥사와 관련된 설화, 송지면에는 미황사(美黃寺)와 관련된 설화, 화원면에는 서동사(瑞洞寺)와 관련된 설화가 다수 전승되고 있다. 특히 미황사대흥사에 관련된 설화가 많은데, 미황사의 경우는 「혼허 스님과 미황사 군고단」, 「사자포구」미황사 창건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대흥사 설화는 ‘천불’, ‘천불전’, ‘가허루 문지방’ 등 건축물을 조성하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해남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호랑이와 도깨비에 대한 설화는 대부분 신이 체험담이다. ‘옛날 옛적에’가 아닌 ‘누가 직접 겪은 일인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호랑이 관련 설화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이야기가, 도깨비 관련 설화는 ‘씨름’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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